野 "이동관 탄핵안 회기내 처리"
위지혜(wee.jihae@mk.co.kr), 신유경 기자(softsun@mk.co.kr), 김대기 기자(daekey1@mk.co.kr) 2023. 11. 9. 17:18
다음 본회의때 재시도 할듯
◆ 巨野 폭주 ◆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 전략을 기습 철회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밀어붙이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처리에 일단 제동이 걸렸다.
허를 찔린 민주당은 추가로 국회 본회의 개최를 요구하겠다고 밝혔으나 시점은 아직 미지수다.
9일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국회의장에게 우리가 제출한 탄핵안이 본회의에서 72시간 안에 처리될 수 있도록 본회의 개최를 요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의사 일정은 여야 합의가 우선인데 국민의힘이 민주당 요구를 수용할리 없기 때문이다. 김진표 국회의장 역시 탄핵소추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따로 열어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홍 원내대표는 "본회의 개최 요청이 수용되지 않더라도 정기국회 내 여러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반드시 이동관 위원장을 포함해 검사 2인에 대한 탄핵안을 정기국회 내에 처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탄핵소추안 처리에 시간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보이면서 방통위는 일단 시간을 벌게 됐다.
만약 이 위원장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다면 방통위는 5인의 상임위원 중 이상인 부위원장 한 명만 남게 돼 '식물 조직'이 되는 게 불가피하다.
[위지혜 기자 / 신유경 기자 /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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