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 직물 의자 교체할 것"
정석환 기자(hwani84@mk.co.kr) 2023. 11. 9. 17:15
吳시장, 빈대대책 간담회 참석
'빈대'에 대한 서울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현재 운영되는 '빈대 제로 스티커'와 같은 포지티브 방식의 박멸 대책을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하는 등 대책 수위가 높아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9일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서울시 빈대 대책 전문가 간담회'에서 "현재 '빈대 제로 스티커'는 포지티브 대책으로 잘하고 있는 업소를 잘했다고 칭찬하는 방식"이라며 "(상황에 따라) 언제 네거티브 방식으로 진행될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7일까지 서울의 빈대 출몰 건수는 23건이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빈대 출현 문제가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달 24일 이미 모든 부서에 대응을 지시했다"며 "직물의자도 단계적으로 교체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7일까지 서울 지하철에서는 8건의 빈대 출현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지난 8일까지 서울 지하철 가운데 6개 호선·75칸을 전문 방역업체를 통해 조사했다"며 "빈대나 서식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는 2029년까지 직물 소재 의자 전동차를 폴리카보네이트 의자로 교체하고, 전문 방역업체를 통해 주기적으로 모니터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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