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 날아간 이재용 엑스포 유치에 힘 보태

최승진 기자(sjchoi@mk.co.kr) 2023. 11. 9. 17:1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PIF 정상회의 찾아가
쿡제도·피지 정상 만나
6일부터 남태평양 쿡제도에서 열리고 있는 태평양도서국포럼(PIF) 정상회의 현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시티베니 라부카 피지 총리를 만나 미팅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 회장, 라부카 총리, 조 장관. 피지 정부 페이스북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남태평양 쿡제도를 전격 방문해 막바지에 다다른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에 힘을 보탰다. 태평양도서국포럼(PIF)이 열리고 있는 쿡제도에서 각국 정상을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당부한 것이다.

9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8일(현지시간) 쿡제도에서 열린 PIF 현장에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과 함께 시티베니 라부카 피지 총리, 마크 브라운 쿡제도 총리 등과 면담했다. 이 회장이 두 총리와 면담한 것은 쿡제도의 외무·이민국 X(옛 트위터)와 피지 정부 페이스북 등으로 공개됐다. 현지 언론에도 이번 면담과 양국 간 파트너십에 관련된 보도가 나왔다.

쿡제도에서는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태평양 도서국이 참여하는 지역 협의체 PIF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다. 이 회장은 이 회의를 찾아 삼성의 글로벌 사회공헌(CSR) 프로그램인 '삼성 솔브 포 투모로우'를 소개하고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솔브 포 투모로우'는 청소년 아이디어 경진대회로 학생들의 과학·기술·공학·수학과 같은 역량은 물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사회에 필요한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삼성의 글로벌 대표 청소년 CSR 사업이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쿡제도 교육부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내년부터 '삼성 솔브 포 투모로우' 사업을 시작해 쿡제도 청소년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2010년 미국에서 시작된 '삼성 솔브 포 투모로우'는 전 세계로 확대돼 2022년까지 누적 50여 개국 약 240만명의 청소년과 교사가 참여했다.

[최승진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