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 날아간 이재용 엑스포 유치에 힘 보태
쿡제도·피지 정상 만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남태평양 쿡제도를 전격 방문해 막바지에 다다른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에 힘을 보탰다. 태평양도서국포럼(PIF)이 열리고 있는 쿡제도에서 각국 정상을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당부한 것이다.
9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8일(현지시간) 쿡제도에서 열린 PIF 현장에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과 함께 시티베니 라부카 피지 총리, 마크 브라운 쿡제도 총리 등과 면담했다. 이 회장이 두 총리와 면담한 것은 쿡제도의 외무·이민국 X(옛 트위터)와 피지 정부 페이스북 등으로 공개됐다. 현지 언론에도 이번 면담과 양국 간 파트너십에 관련된 보도가 나왔다.
쿡제도에서는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태평양 도서국이 참여하는 지역 협의체 PIF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다. 이 회장은 이 회의를 찾아 삼성의 글로벌 사회공헌(CSR) 프로그램인 '삼성 솔브 포 투모로우'를 소개하고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솔브 포 투모로우'는 청소년 아이디어 경진대회로 학생들의 과학·기술·공학·수학과 같은 역량은 물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사회에 필요한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삼성의 글로벌 대표 청소년 CSR 사업이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쿡제도 교육부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내년부터 '삼성 솔브 포 투모로우' 사업을 시작해 쿡제도 청소년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2010년 미국에서 시작된 '삼성 솔브 포 투모로우'는 전 세계로 확대돼 2022년까지 누적 50여 개국 약 240만명의 청소년과 교사가 참여했다.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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