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한인타운 찾아 K팝 예습한 찰스 3세

진영태 기자(zin@mk.co.kr) 2023. 11. 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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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국빈방문 앞서 뉴몰든 찾아
BBC "韓 음식·문화에 흠뻑"
찰스 3세 국왕(오른쪽)이 8일(현지시간) 뉴몰든 한인타운의 카페를 방문해서 빙수에 관해 설명을 듣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처음으로 한인타운을 방문해 한식과 K팝 등을 체험했다. 찰스 3세 국왕은 이달 말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염두에 둔 듯 "윤 대통령이 오기 전에 (한국 문화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8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은 찰스 3세 국왕이 영국 코리아타운인 뉴몰든을 방문해 한영 수교 140주년 전시회를 관람하고 음식, 음악, 무용 등 한국 문화를 즐겼다고 보도했다. 영국 외신들은 한국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앞둔 일종의 '예습'이라고 분석했다.

BBC에 따르면 찰스 3세 국왕은 먼저 뉴몰든 감리교회를 방문해 한국 음식과 K팝을 소개받고, 한국인 커뮤니티 리더들을 만나 담소를 나눴다. 그는 김치 명인이 담근 김치 항아리와 다음주 75번째 생일을 기념하는 얼그레이 케이크도 선물받았다. 65세 한국인 노인과 대화하면서는 "나는 그 나이를 넘겼다"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한국 음식과 문화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다. 찰스 3세 국왕은 최근 자신도 지인들과 한국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고 언급했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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