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환호, U-17 월드컵 출격 ‘8강을 넘어라’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들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인도네시아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2023 FIFA U-17 월드컵은 10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의 겔로라 붕 토모에서 열리는 A조 파나마-모로코전, 같은 시간 수라카르타의 마나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B조 말리-우즈베키스탄전으로 막을 올린다.
1985년 시작한 U-17 월드컵은 올해가 19회째다. 격년제로 열려오다 2021년 코로나19로 취소됐고, 2019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대표팀도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한 24개국이 출전, 4개 팀씩 6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갖는다. U-17 월드컵 본선은 이번이 7번째인 한국은 E조에서 미국, 프랑스, 부르키나파소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12일 미국과 첫 경기를 갖고 15일 프랑스, 18일 부르키나파소를 차례대로 상대한다.
한국의 이 대회 최고 성적은 1987년과 2009년 2019년에 기록한 8강이다. 한국 축구의 상징이 된 손흥민(토트넘)도 2009년 나이지리아 대회 때 참가해 한국의 8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8강 이상의 성적을 노린다. 최종 엔트리 21명 중 한석진(전북 U-18)을 제외한 전원이 2006년생으로 구성된 한국은 인도네시아 현지 훈련을 포함해 국내외 소집으로 대회를 준비해왔다. 지난달엔 스페인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에 참가해 1차전에서 모로코에 1-2로 패했으나 이후 벨기에(3-3), 잉글랜드(1-1)와 비기며 자신감을 채웠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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