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 소속’ 최민철, 홈 코스서 깜짝 단독 선두

파주=서재원 기자 2023. 11. 9. 17: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홈 코스 이점을 살린 중견 최민철(35·대보건설)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최종전을 '깜짝' 단독 선두로 시작했다.

최민철은 9일 경기 파주의 서원밸리CC(파71)에서 열린 KPGA 투어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 첫날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PGA투어 LG 시그니처 챔피언십 1R
버디만 6개 “10년 동안 연습해온 곳”
5년반 만 통산 2번째 우승 도전 발판
정한밀 5언더, 김우현·신상훈 4언더
최민철이 9일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 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KPGA
[서울경제]

홈 코스 이점을 살린 중견 최민철(35·대보건설)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최종전을 ‘깜짝’ 단독 선두로 시작했다.

최민철은 9일 경기 파주의 서원밸리CC(파71)에서 열린 KPGA 투어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 첫날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쳤다. 기상 악화로 일부 선수가 1라운드 경기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최민철은 정한밀에 1타 앞선 ‘클럽하우스 선두’에 나섰다.

2011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최민철은 2018년 한국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으나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올해도 스트로크플레이 대회에선 9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공동 9위로 톱 10에 한 차례만 이름을 올렸을 뿐 우승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하지만 자신의 홈 코스에서 열린 시즌 최종전에서 힘을 냈다. 서원 아카데미 출신이자 서원밸리CC 계열사 대보건설의 후원을 받는 최민철은 1번 홀(파4)부터 약 6.5m 버디를 잡아내는 등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몰아쳐 5년 5개월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할 발판을 만들었다.

최민철은 “경기 내내 원하는 대로 잘 플레이했다. 오랜만에 잘해서 스스로도 깜짝 놀랐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홈 코스다 보니 볼이 그린 위에 있을 때 어느 위치에서 어떻게 퍼트를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어서 공략이 수월했다”고 설명한 뒤 “약 10년 전부터 이곳에서 연습했다. 개인적으로 홈 코스인 서원밸리에서 우승을 꼭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2017년 투어에 데뷔했으나 아직 우승이 없는 정한밀이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단독 2위(5언더파)에 올랐고, 김우현과 신상훈이 공동 3위(4언더파)로 뒤를 이었다.

이날 오후 3시 51분 갑작스러운 폭우로 경기가 중단된 뒤 이튿날로 순연된 가운데 제네시스 대상(MVP) 포인트 1위를 달리는 함정우는 15번 홀까지 2언더파를 쳤다. 마찬가지로 세 홀을 남긴 이정환은 이븐파, 박상현은 1오버파로 발걸음이 가볍지만은 않았다. 이들은 10일 오전 1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른 뒤 2라운드에 들어갈 예정이다.

파주=서재원 기자 jwseo@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