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최종전으로 복귀한 이보미 "성적보다 나 자신과의 싸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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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과의 싸움이다."
최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를 은퇴한 이보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국내 팬들을 만난다.
지난 달 20일 JLPGA 투어 노부타그룹 마스터즈 GC 레이디스 2라운드를 끝으로 일본 투어를 은퇴한 이보미는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으로 국내 복귀를 알린다.
이보미는 내년 시즌부터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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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춘천, 김인오 기자) "나 자신과의 싸움이다."
최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를 은퇴한 이보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국내 팬들을 만난다.
이보미는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이 열리는 강원도 춘천 라이베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개막 하루 전인 9일 연습 라운드를 가졌다.
밝은 표정으로 라운드를 마친 이보미는 "이번 대회는 내 마음에 드는 샷을 얼마나 칠 수 있는지 살펴보는 게 목표다"며 "성적보다는 나 자신과의 싸움이라 생각하고 대회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2007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이보미는 2011년 일본으로 무대로 옮겼다. 2012년 첫 우승을 시작으로 무려 21승을 올렸다. 2015년과 2016년에는 JLPGA 투어 상금왕을 차지했다. 2019년 12월 배우 김태희의 동생 이완과 결혼해 화제가 됐다.
지난 달 20일 JLPGA 투어 노부타그룹 마스터즈 GC 레이디스 2라운드를 끝으로 일본 투어를 은퇴한 이보미는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으로 국내 복귀를 알린다. KLPGA 투어 영구시드권자라 본인이 원하는 모든 대회에 나갈 수 있다.
SK텔레콤의 후원을 받는 이보미는 대회 출전이 결정된 후 "스폰서 주최 대회이고 오랜만에 팬들을 만나는 기회라 설렌다"고 밝힌 바 있다.
이보미는 내년 시즌부터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그러나 풀시드권자 선수들처럼 모든 대회에 참가할지는 미지수다.
한국에서의 계획에 대해서 이보미는 "이번 대회를 마치면 아무런 계획이 없다. 골프 선수로 앞만 보고 달렸기 때문에 무조건 쉬고 싶다. 당분간은 안식년이라 생각하겠다"고 전했다.
이보미는 10일 1라운드에서 박성현, 박현경과 같은 조로 11시 20분에 출발한다. 모두 열성팬들이 따르는 선수들이라 샷 대결만큼 응원 대결도 흥미로운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우승자는 상금 2억원 '머니박스'와 SK쉴더스의 스마트 홈 보안 서비스인 '캡스홈'을 3년간 무상 제공 받는다.
또한 4개의 파3 홀 모두 홀인원 부상이 내걸린 점도 눈에 띈다. 4번홀에는 신동아골프 다이아몬드 1캐럿이, 7번홀에는 6000만원 상당의 승용차, 12번홀에는 3500만원 상당의 침대, 17번홀에는 650만원 상당의 누하스 휴식패키지가 내걸렸다. 코스레코드를 기록한 선수에게는 현금 300만원을 준다.
이번 대회는 KLPGA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LG유플러스, 스포키, A.tv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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