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서울의 봄'서 대머리 특수분장, 4시간 걸렸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배우 황정민이 전두광 캐릭터를 위해 파격적인 비주얼을 선보인 소감을 밝혔다.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김성균, 김성수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황정민은 "시나리오 안에 모든 정답이 있었기 때문에 철저하게 분석하면서 전두광이라는 인물을 만들었다. 그동안 수많은 악역들을 했는데 이번에도 전혀 다른 색깔을 가진 인물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머리 가발 분장은 전혀 어렵지 않았다. 워낙 우리나라 특수분장팀이 잘하신다. 분장하는 데 기본 4시간 정도 걸렸고 익숙해지면 3시간 반 정도 걸리곤 했다. 다만 콜타임이 아침 7시면 새벽 3시에 일어나는 게 제일 힘들었다. 그것 말고는 불편하지 않았다"며 웃어보였다.

한편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다. 오는 22일 개봉 예정이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