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필순 "광주 고향사랑기부금 사용처 없고 실적도 부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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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필순 광주시의원은 9일 "고향사랑기부금 제도에 대한 광주시의 절실함과 신선함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치행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시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은 9300만원 가량으로 목표액의 절반 정도밖에 미치지 못하고 기금의 사용처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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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박필순 광주시의원은 9일 "고향사랑기부금 제도에 대한 광주시의 절실함과 신선함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치행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시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은 9300만원 가량으로 목표액의 절반 정도밖에 미치지 못하고 기금의 사용처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광주 동구는 '광주극장 프로젝트'와 '발달장애 청소년 야구단', 제주도는 '남방큰돌고래 공존', 울산 동구는 조선업 지역 '청년노동자 공유주택', 곡성군은 '소아과 1호 프로젝트' 등을 사용처로 마련했다.
박 의원은 "전국에서 다양한 기금 사용처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있지만 광주시의 정책은 너무나 평이하다"며 "좀 더 지방소멸에 대한 위기감과 절실함을 가지고 지역의 정체성을 담은 신선한 아이디어를 고민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광주시의 경우, 각 자치구와 경쟁하기보다는 협력을 통해 큰 틀을 제시하는 큰집 역할을 해줘야 한다"며 "고향사랑기부제도가 우리 지역의 정체성을 찾는 데 기여하고 확보한 기금을 꼭 필요한 부분에 요긴하게 쓸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해달라"고 밝혔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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