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금지 나흘째 국내증시 '숨고르기'…외국인 순매수 전환

코스피 0.23% 상승…코스닥은 1% 하락

공매도 전면 금지 나흘째인 9일 국내증시는 변동성 장세가 다소 완화되면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최근 순매도세를 이어가던 외국인은 소폭 매수 우위를 보였고, 개인은 일부 차익실현에 나서는 등 숨고르기 양상을 띄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46포인트(0.23%) 오른 2427.0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31포인트(0.18%) 오른 2425.93으로 출발한 뒤 보합권 내 등락하다 소폭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28억원, 27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3081억원어치 매도 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장 초반 하락하던 POSCO홀딩스(0.88%)가 장중 상승 전환했으며, 삼성전자(0.57%), SK하이닉스(0.31%) 등 반도체주도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94%), LG화학(-2.20%), 삼성바이오로직스(-1.50%)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비금속광물(1.98%), 유통업(2.06%), 운수·창고(1.69%) 등이 상승했다. 화학(-0.68%), 기계(-0.12%), 전기가스업(-2.08%) 등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15포인트(1.00%) 내린 802.87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87포인트(0.35%) 오른 813.89로 출발한 뒤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억원, 667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개인은 918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2.74%), 에코프로(-1.09%), 포스코DX(-0.35%) 등이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내린 1310.1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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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지환 기자 viole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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