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역 주차장은 광장으로 변신 등촌사거리 폐호텔은 업무시설

연규욱 기자(Qyon@mk.co.kr) 2023. 11. 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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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역 광장 조성 예시안. 서울시

서울 강남구 수서역 일대 주차장 자리에 광장이 조성된다. 강서구 등촌동 소재 관광호텔 스탠다드 호텔은 업무시설로 탈바꿈한다.

9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1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수서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용지면적 3071㎡ 규모 수서역 6번 출구 인근 수서동 727 외 1필지는 현재 있는 공영주차장 대신 광장으로 바뀐다. 수서역은 SRT, 지하철 3호선, 수인 분당선 등이 지나는 서울의 주요 관문이다. 역 주변엔 서울 둘레길 대모산 입구가 위치해 유동인구가 많다. 하지만 보행자를 위한 쉼터와 편의시설이 부족하고 일대가 개발제한구역과 사유지여서 휴게·편의시설 조성을 위한 가용지 확보가 어려웠다.

이에 서울시는 공영주차장 용지를 활용해 휴게·편의시설을 갖춘 광장을 조성해 시민을 위한 쉼터와 화장실 등을 확보할 방침이다. 광장 조성은 이달 공사를 진행해 내년 8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날 도시·건축공동위는 등촌동 505-7 일원에 대한 공항로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강서구 등촌동 505-7에 있는 스탠다드 호텔은 2014년 3월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을 통해 용적률이 완화돼 건립됐지만 지난해 2월 폐업 후 공실 상태로 남아 있다. 이에 서울시는 현재 추진 중인 공항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추진 방향에 맞춰 이곳을 업무시설로 이용하도록 했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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