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1회 연장, 남궁민 대상 '빌드업'될까 [이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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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는 드라마 '연인'이 1회 연장 방송을 결정했다.
하지만 동시간대 후속작인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 24일 첫 방송을 확정 지어둔 상태에서 연장이 가능한 회차는 단 1회 뿐이었고, '연인' 팀이 종영 직전임에도 급박한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마니아 시청자들의 우려를 더했다.
여기에 연장 방송 결정까지 더해지며 명실상부 올해 MBC 드라마를 견인하게 된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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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는 드라마 '연인'이 1회 연장 방송을 결정했다. 연장 논의가 나온 지 약 일주일 만에 들려온 소식에 이들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9일 MBC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연인'(극본 황진영·연출 김성용) 연장 방송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했고, 1회 연장 방송을 하기로 최종 결론을 지었다. 작품의 퀄리티와 스토리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후반부 주요 장면들에 더욱 공을 들이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연인'은 지난 1일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연장을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예정되었던 종영일을 다소 늦추면서 편성 계획을 조정하고 있다"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하지만 동시간대 후속작인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 24일 첫 방송을 확정 지어둔 상태에서 연장이 가능한 회차는 단 1회 뿐이었고, '연인' 팀이 종영 직전임에도 급박한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마니아 시청자들의 우려를 더했다.
일주일 만에 연장 발송을 발표한 MBC는 "깊어진 장현(남궁민)과 길채(안은진)의 사랑 이야기와 포로들의 속환 이야기를 제대로 표현하기 위한 결정인 만큼 끝까지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며 드라마 완성도를 담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8월 방송을 시작한 '연인'은 10회를 방송한 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간 결방을 결정하며 드라마를 파트1, 파트2로 나눴다. 파트1에서는 병자호란을 겪으며 전쟁 속에서 사랑을 키워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그려졌으며, 10월 돌아온 파트2에서는 병자호란이 끝난 뒤 조선과 중국 심양을 오가며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는 애틋한 연인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연인'은 파트1 방영 당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구가했다. 파트2 방송 시작 이후에도 전체 프로그램 화제성 1위를 수성하고, 출연자 남궁민 안은진도 화제성 1, 2위를 연이어 차지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파트1이 최고 시청률 12.2%를 기록한데 이어, 파트2 역시 지난달 28일 16회 방송이 12.0%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역전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연장 방송 결정까지 더해지며 명실상부 올해 MBC 드라마를 견인하게 된 '연인'. '연인'의 연장 소식에 시청자들의 지지와 응원이 이어지며 이들의 애틋한 사랑이 어떻게 결말을 맺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남궁민과 안은진이 펼칠 명연기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특히 이미 올해 MBC연기대상 대상 트로피에 이름을 새겨 놨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남궁민에게 이번 연장이 '대상 굳히기' 호재로 작용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남궁민 | 안은진 |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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