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북러 군사협력 쌍방향‥러시아, 북한에 기술 지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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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에 대해 "쌍방향 관계"라며 "한미 양국은 매우 큰 우려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오늘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박진 외교부장관과 회담을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이 러시아에 군사 장비를 제공하는 것뿐 아니라, 러시아가 북한의 군사 프로그램을 위해 기술적 지원을 하는 것도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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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에 대해 "쌍방향 관계"라며 "한미 양국은 매우 큰 우려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오늘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박진 외교부장관과 회담을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이 러시아에 군사 장비를 제공하는 것뿐 아니라, 러시아가 북한의 군사 프로그램을 위해 기술적 지원을 하는 것도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및 다른 이해공유국들과 함께 북한으로부터 군사장비를 획득하려는 러시아의 시도를 적발해내고, 그것에 대해 대처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미 외교장관은 특히 북러 군사협력으로 북한의 위협이 한층 고조되는 상황에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이 필요하다는 데에도 뜻을 같이 했습니다.
박진 장관은 "동북아에서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협력·무기거래에 의해 긴장이 고조되면 중국 국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고, 블링컨 장관도 "중국이 영향력을 발휘해 북한이 무책임하고 위험한 행동에서 발을 떼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진 장관은 이와 함께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에 대해 "이스라엘에 가해진 무차별 공격을 규탄한다"며 "당사자들이 국제 인도법을 준수하며 민간인 보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신수아 기자(newsu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41937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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