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빅데이터 기반 전력설비 교체 주기 관리 시스템 본격 운영

전력설비 자산관리시스템 오픈식
한전 특화…설비운영 노하우 반영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한국전력공사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력 설비의 교체 주기를 관리하는 시스템인 '자산관리시스템(AMS)'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한전은 지난 7일 한전 본사 비전홀에서 빅데이터 기반 전력설비 자산관리시스템의 오픈식을 개최했다.

한전을 비롯해 대부분의 글로벌 전력회사는 노후 설비의 증가로 안정적인 설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시스템 구축에 나선 것이다.

특히 한전에 특화된 리스크 평가 알고리즘을 개발하기 위해 설비운영 노하우를 반영하고 최적화했다.

자산관리시스템 적용 대상 전력설비는 송배전 주요설비 10종이다. 분산된 운영시스템의 데이터를 연계·정제해 통합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다.

한전은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과 창의적 혁신으로 성능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최적의 설비 교체 시기를 선정해 전력공급 신뢰도를 높이면서도 투자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는 자산관리시스템은 회사가 겪고 있는 재무위기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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