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옥정湖' 고기하 작가 특별사진전'…"사계절 등 풍광 담아"

김종효 기자 2023. 11. 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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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임실군의 대표관광지 옥정호의 사계절과 과거 및 현재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임실을 담다' 특별사진전이 열린다.

9일 군에 따르면 오는 17일까지 군청로비에 고기하 사진작가가 20여년간 카메라 앵글로 담아낸 옥정호의 사계절 모습 18점에 더해 군청 내 전문가에 의해 촬영된 과거 및 현재의 모습 17점 등 작품 35점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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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까지 군청로비에서
고기하 사진작가가 촬영한 옥정호의 사계절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임실=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임실군의 대표관광지 옥정호의 사계절과 과거 및 현재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임실을 담다' 특별사진전이 열린다.

9일 군에 따르면 오는 17일까지 군청로비에 고기하 사진작가가 20여년간 카메라 앵글로 담아낸 옥정호의 사계절 모습 18점에 더해 군청 내 전문가에 의해 촬영된 과거 및 현재의 모습 17점 등 작품 35점이 전시된다.

군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아름다운 옥정호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군민들에게 알리고 군청 직원들과 군청을 오고 가는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전시회를 기획했다.

고기하 작가의 작품들은 2000년도 초반부터 2019년까지 20여 년간 찍은 옥정호와 붕어섬의 봄·여름·가을·겨울 등 사계절의 모습과 국사봉에서 바라본 일출, 물안개, 붕어섬 당시 모습을 비롯해 오봉산에서 바라본 운암대교, 운정리 부부의 하루 등 신비하고도 아름다운 옥정호와 주변 풍광을 담아냈다.

그는 전라북도 사진대전 초대작가로 대한민국 사진축전 특별전(남북산하전)은 물론 다수의 유명사진전에 참여했다.

2008년 전라북도 사진대전 대상, 2013년 대한민국 정수사진대전 대상, 2008년~2019년까지 대한민국 사진대전 특선 1회·입선 9회를 비롯해 올해도 제61회 한국사진문화상을 수상하는 등 굵직굵직한 수상 경력으로 명성을 높은 작가다.

오는 17일까지 일정으로 임실군청 로비에서 펼쳐지고 있는 '임실을 담다' 특별사진전, 심민 군수(왼쪽 첫번째)가 고기하 사진작가가 촬영한 옥정호 사진을 감상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고기하 작가는 "국사봉과 오봉산, 용운리, 입석리, 운정리 등 옥정호를 촬영한 횟수만 한 해 평균 20여 번이 넘고, 2008년과 2009년엔 거의 날마다 수백 번에 달할 만큼 옥정호를 찾았다"며 "그만큼 나에게 옥정호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우리 고장의 자랑이자, 자손만대로 물려줄 마음 속 고향"이라고 소회를 전했다.

군은 고 작가의 작품과 함께 최근 전국적인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는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을 찾아 즐기는 관광객들의 모습과 출렁다리 야경, 사계절 형형색색의 꽃과 나무로 조성된 붕어섬 생태공원 등을 촬영한 사진들도 함께 전시했다.

심민 군수는 "지금으로부터 58년 전 섬진강댐 건설로 두 차례 이주의 아픔을 겪고 16년간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묶였던 애환의 호수 옥정호가 이제는 전국 각지에서 찾는 대표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며 "너무도 아름다운 옥정호의 사계절 자연경관과 과거의 모습 그리고 현재를 함께 볼 수 있는 작품들인 만큼 많은 분들이 오셔서 감상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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