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세종 공약' 중입자 암치료센터 탄력 붙나…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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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대통령 공약사업인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의 세종 설립을 위해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세종시는 9일 시청 세종실에서 '중입자 암치료센터 세종시 설립 마련 포럼'을 열고 전문가 강연과 토론을 진행했다.
세종시는 이번 포럼에 나온 의견을 토대로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세종 설립을 위한 전략 마련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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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격차 해소 중부권에 필요" vs "신중해야"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가 대통령 공약사업인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의 세종 설립을 위해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세종시는 9일 시청 세종실에서 '중입자 암치료센터 세종시 설립 마련 포럼'을 열고 전문가 강연과 토론을 진행했다.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세종지역 공약으로 제시한 사업이다.
이날 기조강연에 나선 박우윤 충북대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암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입자 치료가 비수도권 지역의 의료격차를 해소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류근혁 서강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김용배 연세암병원 부원장, 박종훈 고려대 안암병원 교수, 조무현 다원시스 고문 등이 중입자 암치료센터 세종시 설립이 갖는 의의와 미래가치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박종훈 교수는 의료의 수도권 쏠림 현상을 진단하며 "국가적 관점의 암치료 체계를 새롭게 만든다는 각오로 중부권 암센터 유치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 연세암병원 부원장은 인력 양성, 제도적 지원, 급여화 등 중입자치료 시스템 도입 시 고려할 점을 조언하며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국내에서 이 장비가 운용되는 곳은 지난 4월 운영에 들어간 연세의료원 중입자 암치료센터 한 곳이다.
세종시는 이번 포럼에 나온 의견을 토대로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세종 설립을 위한 전략 마련에 착수할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인 세종시에 중입자 암치료센터를 설립함으로써 미래전략수도 세종 완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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