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난리" 불닭 매운맛 열풍…삼양식품, 주가에 불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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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이 52주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주요 제품 '불닭볶음면'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중심으로 매운맛 열풍을 불러 일으키면서 해외 매출이 크게 늘었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IBK투자증권은 삼양식품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8.9% 늘어난 2939억원, 영업이익은 68.8% 성장한 326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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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이 52주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주요 제품 '불닭볶음면'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중심으로 매운맛 열풍을 불러 일으키면서 해외 매출이 크게 늘었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증권가에서도 삼양식품의 올해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9일 코스피 시장에서 삼양식품은 전 거래일보다 8000원(3.91%) 오른 21만25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장중 21만70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삼양식품은 올들어 67.32% 뛰었다.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삼양식품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8.9% 늘어난 2939억원, 영업이익은 68.8% 성장한 326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기대치에도 부합할 것이라는 평가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의 침투율이 괄목할 만하다. 삼양식품은 '불닭' 브랜드화에 나서면서 중국, 미국 등 주요 수출국의 판매 법인 체계를 구축해 유통망을 완성했고,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펼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불닭볶음면 중국향 수출이 대폭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미국을 비롯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에서도 양호한 판매 실적을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며 "불닭볶음면 중심의 판매 호조로 시장 점유율도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내수 부문도 성장 흐름에 발을 맞추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주요 제품 가격이 인하되기는 했지만 온라인 채널 영업 확대, 편의점 수요 회복 등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상쇄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신규 브랜드 런칭 효과로 3분기 내수 매출이 16.6%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에서도 MZ세대를 겨냥한 매운 국물 라면 신제품과 간편식 브랜드를 리뉴얼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어 외형 성장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보여진다"며 "최근 상승 폭에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현 주가는 크게 높지 않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삼양식품을 바라보는 증권가의 눈높이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하반기 이후 삼양식품 리포트를 발간한 증권사 3곳(DS투자증권·한화투자증권·IBK투자증권)이 나란히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그중 IBK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은 24만원을 내놨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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