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코스피, 외국인 순매수 전환에 소폭 상승

최성규 기자 2023. 11. 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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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전면 금지 나흘째인 9일 코스피는 외국인이 순매수세로 돌아서며 2420선 내에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전날 130억원가량 순매도했으나, 이날 '사자'로 전환했다.

코스피는 공매도 전면 금지의 여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의 수급이 개선되며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오전에 중국 물가 지표가 발표된 가운데 상승 폭이 일부 축소됐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이 현선물 순매수세를 늘리며 증시 하단을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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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주 오름세···코스닥은 1% 하락
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46포인트(0.23%) 오른 2427.08로,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15포인트(1.00%) 내린 802.87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공매도 전면 금지 나흘째인 9일 코스피는 외국인이 순매수세로 돌아서며 2420선 내에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5.46포인트(0.23%) 오른 2427.08로 장을 닫았다.

지수는 전장보다 4.31포인트(0.18%) 상승한 2425.93으로 출발한 뒤 등락을 오가다 소폭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28억원, 272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3,081억원어치 물량을 덜어냈다.

외국인은 전날 130억원가량 순매도했으나, 이날 ‘사자’로 전환했다.

코스피는 공매도 전면 금지의 여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의 수급이 개선되며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오전에 중국 물가 지표가 발표된 가운데 상승 폭이 일부 축소됐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이 현선물 순매수세를 늘리며 증시 하단을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0.2%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0.1%)를 하회한 수치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 삼성전자(005930)(0.57%), SK하이닉스(000660)(0.31%) 등 반도체주가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1.94%), LG화학(051910)(-2.20%)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비금속광물(1.98%), 유통업(2.06%), 운수·창고(1.69%) 등이 올랐으며 화학(-0.68%), 기계(-0.12%), 전기가스업(-2.08%)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15포인트(1.00%) 하락한 802.87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2.87포인트(0.35%) 오른 813.89로 출발해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억원, 667억원어치 순매도했지만 개인은 918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2.74%), 에코프로(086520)(-1.09%) 등이 하락했다.

엘앤에프(066970)(0.2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28%) 등은 올랐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7조2천240억원, 7조5천270억원으로 집계됐다.

최성규 기자 loopang7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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