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머티리얼즈, 일본 무인운반로봇 업체에 차세대 2차전지 울트라커패시터 공급계약

▲ 동해 LS전선 계열의 LS머티리얼즈가 일본 무인운반로봇 업체에 산업용 특수배터리인 울트라커패시터를 공급하기로 했다. LS머트리얼즈 직원들이 군포 공장에서 울트라커패시터(UC)를 생산하고 있다.

동해 LS전선 계열의 LS머티리얼즈가 일본 무인운반로봇 업체에 산업용 특수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하는 등 세계시장에 차세대 2차전지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LS머트리얼즈는 일본 무인운반로봇(AGV·Automated Guided Vehicle) 제조업체에 울트라커패시터(UC)를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차세대 2차전지’로 불리는 울트라커패시터는 고속 충·방전과 긴 수명이 장점인 산업용 특수 배터리로, 일본 업체가 클린룸의 부품 운반용 AGV에 적용해 대만 반도체 공장에 공급하게 된다.

울트라커패시터(UC)의 급속충전 기능을 활용하면 무인운반로봇(AGV)이 작동 중 실시간 충전되는데, 별도의 충전 시간이 필요 없어 24시간 장비를 가동할 수 있고, 전력 회생도 가능해져 전기 사용량을 줄이게 된다.

UC는 AGV와 풍력발전기·ESS·전기차 등 첨단 산업에서 1차전지와 리튬이온배터리(LIB)를 빠르게 대체, 보완해 나가고 있다.
 

▲ 동해 LS전선 계열의 LS머티리얼즈가 일본 무인운반로봇 업체에 산업용 특수배터리인 울트라커패시터를 공급하기로 했다. LS전선 동해사업장 모습.

대형 UC 부분 글로벌 톱티어 기업인 LS머트리얼즈는 지난달 증권신고서를 제출한데 이어 연말까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이미 미국 아마존과 월마트 등의 물류센터 AGV에 사용, 기술력을 검증받았다”며 “고령화와 노동인구 감소 등으로 AGV를 필두로 로보틱스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세계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인수 jintru@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