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성 운영 유흥주점이 시작…마약 투약 남성 등 적발

오현지 기자 2023. 11. 9. 16: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해경이 충남지역에서 제주선적 선원들을 상대로 한 마약 판매가 성행하고 있다는 첩보를 통해 마약투약자들과 알선책을 줄줄이 검거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마약 판매를 알선한 베트남 국적 20대 불법체류자 A씨를 구속 송치하고, 마약을 투약한 20대 남성 B씨 등 4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쯤 C씨가 주점에서 판매하는 마약을 베트남 지인들에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해경, 알선책 베트남 불법체류자 구속 송치
충남 유흥주점서 마약판매 첩보로 수사 시작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해경이 충남지역에서 제주선적 선원들을 상대로 한 마약 판매가 성행하고 있다는 첩보를 통해 마약투약자들과 알선책을 줄줄이 검거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마약 판매를 알선한 베트남 국적 20대 불법체류자 A씨를 구속 송치하고, 마약을 투약한 20대 남성 B씨 등 4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이 마약 매매를 알선하거나, 직접 투약한 곳은 충남 아산시 소재 30대 베트남 이주여성 C씨가 운영하는 유흥주점이었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쯤 C씨가 주점에서 판매하는 마약을 베트남 지인들에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두 차례에 걸쳐 MDMA(엑스터시) 2정과 케타민 2g 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 등 4명은 모두 20대 한국인 남성으로, 지난 5월 C씨 유흥주점에서 엑스터시와 케타민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해경은 지난 6월 오징어철을 맞아 조업을 위해 충남 태안 인근으로 이동한 제주선적 베트남 선원들을 상대로 마약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나섰다.

해경은 현재 마약 판매책 격인 C씨를 출국정지 조치하고 추적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빠르게 판매책을 검거해 해·수산 어업 종사자의 마약 등 범죄에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oho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