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일복 터졌다!' 13경기 연속 풀타임→분데스→한국·중국서 A매치→12월까지 NO 휴식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김민재(26·바이에른 뮌헨)가 강행군을 달린다. '열일(열심히 일)'하느라 바쁘다.
김민재는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4차전 바이에른 뮌헨-갈라타사라이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중앙 수비수로 내세웠다. 좌우에 알폰소 데이비스, 누사이르 마즈라위를 배치하고,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막았다. 가용할 수 있는 베스트 수비진을 모두 출전시켰다.
이들 중 우파메카노는 후반 27분에 교체 아웃됐다. 콘라드 라이머가 투입돼 남은 시간 동안 김민재와 함께 중앙 수비에서 호흡을 맞췄다. 2-0으로 앞서가던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추가시간에 세드릭 바캄부에게 실점을 내줘 2-1로 이겼다.
바쁘디 바쁜 김민재다. 김민재는 최근 13경기 연속 선발 출전은 물론, 풀타임 소화했다. 김민재는 지난 9월 3일 묀헨글라트바흐와의 분데스리가 3라운드를 시작으로, 부상으로 제외된 1경기(DFB 포칼 뮌스터전)를 제외한 공식전 13경기에 모두 뛰었다. 이 때문에 혹사 논란이 지속된다.
다가오는 일정도 만만하지 않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1일에는 홈에서 하이덴하임과 분데스리가 11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분데스리가 2위에 올라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1위 레버쿠젠을 추격하기 위해 최정예 라인업을 꺼내들 가능성이 높다. 수비진 여유가 없다. 마티아스 데 리흐트가 최근 부상을 당해 재활 중이다.
분데스리가 11라운드를 마치면 곧장 한국으로 이동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소집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치른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아시아 2차 예선 1차전을 치른다.
싱가포르전을 마치면 중국으로 출국한다. 19일에 중국 선전에서 중국 대표팀과 월드컵 2차 예선 2차전이 잡혀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 2경기에 나설 선수를 지난 6일 발표했다. 김민재는 당연히 뽑혔다. 김영권,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 현대), 김진수(전북 현대) 등과 수비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중국 원정 경기가 끝나면 곧장 독일로 이동해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에 분데스리가 12라운드 FC쾰른 원정 경기가 있다. 30일에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 코펜하겐전이 있으며, 내달 2일(우니온 베를린전), 9일(프랑크푸르트전), 13일(맨유전), 16일(슈투트가르트전), 20일(볼프스부르크전)까지 계속 경기가 있다.
이 일정을 마치면 약 3주간 겨울 휴식기가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휴식기가 끝난 후 1월 13일 호펜하임전을 시작으로 다시 후반기 일정을 달린다. 김민재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까지 쉴 틈 없이 달려야 할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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