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가을 추위에 강원 독감 환자 급증…유행기준 5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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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강원지역의 기온이 급격히 내려간 가운데 도내 인플루엔자(독감) 의심환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독감 진료를 받기 위한 시민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강원도감염병관리지원단이 도내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현황에 따르면 올해 43주(10월 22~28일) 기준 도내에서 독감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1000명당 32.4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절기 독감 유행 기준(1000명당 6.5명)을 5배 넘게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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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최근 들어 강원지역의 기온이 급격히 내려간 가운데 도내 인플루엔자(독감) 의심환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9일 오전 10시 50분쯤 춘천 소양동의 한 내과. 독감 진료를 받기 위한 시민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대기 하는 시민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이 병원 원장은 “최근 독감으로 많은 분이 진료를 보기 아침부터 내원을 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은 독감 예방 주사를 맞아 병원을 찾는 분들이 적지만, 활동성이 많고 주사를 맞지 않는 젊은 사람들이 최근들어 병원에 주로 찾고 있다”고 밝혔다.
강원도감염병관리지원단이 도내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현황에 따르면 올해 43주(10월 22~28일) 기준 도내에서 독감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1000명당 32.4명으로 나타났다.
1000명당 환자수를 연령대별로 보면 7~12세가 157.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3~18세 90.9명, 19~49세 50.1명, 50~64세 11.3명), 1~6세 8명), 65세 이상 6.5명) 순이다.
이는 전주(42주·10월 15~21일) 13.1명보다 약 2배 가량 높은 수치다. 강원 지역은 2주 전인 41주(12.5명)부터 또 다시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히 이번 절기 독감 유행 기준(1000명당 6.5명)을 5배 넘게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지역은 10일 아침까지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0~8도, 최고기온 9~16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하지만 11일에는 평년보다 3~6도가량 더 낮아져 춥겠다.
한편 독감 백신은 전 연령이 지정 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맞을 수 있다. 어린이와 임산부, 65세 이상은 무료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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