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가을 추위에 강원 독감 환자 급증…유행기준 5배 넘어

한귀섭 기자 2023. 11. 9. 16: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들어 강원지역의 기온이 급격히 내려간 가운데 도내 인플루엔자(독감) 의심환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독감 진료를 받기 위한 시민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강원도감염병관리지원단이 도내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현황에 따르면 올해 43주(10월 22~28일) 기준 도내에서 독감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1000명당 32.4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절기 독감 유행 기준(1000명당 6.5명)을 5배 넘게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병원에 마스크 착용하고 진료 보는 사람들 증가 추세
9일 오전 10시 50분쯤 강원 춘천 소양동의 한 내과에서 시민들이 진료를 보기 위해 순번을 기다리고 있다.2023.11.9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최근 들어 강원지역의 기온이 급격히 내려간 가운데 도내 인플루엔자(독감) 의심환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9일 오전 10시 50분쯤 춘천 소양동의 한 내과. 독감 진료를 받기 위한 시민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대기 하는 시민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이 병원 원장은 “최근 독감으로 많은 분이 진료를 보기 아침부터 내원을 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은 독감 예방 주사를 맞아 병원을 찾는 분들이 적지만, 활동성이 많고 주사를 맞지 않는 젊은 사람들이 최근들어 병원에 주로 찾고 있다”고 밝혔다.

강원도감염병관리지원단이 도내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현황에 따르면 올해 43주(10월 22~28일) 기준 도내에서 독감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1000명당 32.4명으로 나타났다.

1000명당 환자수를 연령대별로 보면 7~12세가 157.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3~18세 90.9명, 19~49세 50.1명, 50~64세 11.3명), 1~6세 8명), 65세 이상 6.5명) 순이다.

이는 전주(42주·10월 15~21일) 13.1명보다 약 2배 가량 높은 수치다. 강원 지역은 2주 전인 41주(12.5명)부터 또 다시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히 이번 절기 독감 유행 기준(1000명당 6.5명)을 5배 넘게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지역은 10일 아침까지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0~8도, 최고기온 9~16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하지만 11일에는 평년보다 3~6도가량 더 낮아져 춥겠다.

한편 독감 백신은 전 연령이 지정 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맞을 수 있다. 어린이와 임산부, 65세 이상은 무료다.

han12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