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엔테크, 中 제약사 이중특이성 항체 도입…계약금 719억원

김규빈 기자 2023. 11. 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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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가 중국 제약사 바이오테우스의 이중특이성 항체 후보물질을 도입하는 독점적 라이선스 및 제휴계약을 체결했다.

9일 미국 바이오센추리는 바이오엔테크가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을 제외한 전세계에서 바이오테우스의 이중특이성 항체 후보물질 'PM8002'를 개발·생산·상용화 할 수 있는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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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제외 전세계 개발·생산·상용화 권리 확보
후보물질 'PM8002' 고형암 환자 대상 임상2상 진행 중
ⓒ News1 DB

(바이오센추리=뉴스1) 김규빈 기자 = 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가 중국 제약사 바이오테우스의 이중특이성 항체 후보물질을 도입하는 독점적 라이선스 및 제휴계약을 체결했다.

9일 미국 바이오센추리는 바이오엔테크가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을 제외한 전세계에서 바이오테우스의 이중특이성 항체 후보물질 'PM8002'를 개발·생산·상용화 할 수 있는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바이오테우스는 5500만 달러(719억원)의 계약금을 받게됐다. 계약 절차는 올해 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또 향후 개발·승인·판매 단계별 성공 사례금으로 10억 달러(1조3081억원), 또 매출에 따른 단계별 로열티를 받게 된다.

PM8002는 암 표지자인 프로그래밍된 사멸 리간드(PD-L1)와 혈관내피성장인자(VEGF)를 타깃으로 한다. 지난 2020년 10월에 중국에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 시험에 진입했으며, 내년에 임상 3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 학술대회와 유럽종양학회(ESMO)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PM8002는 종양 미세환경에 항 VEGF 활성을 통해 전신 독성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36명의 소세포폐암 환자에게 PM8002와 파클리탁셀(제품명 탁솔)을 투여한 결과 객관적 반응률(ORR)이 61%에 달했다. 객관적 반응률이란 최소한의 기간 동안 사전에 정해놓은 양 이상의 종양 감소를 보인 환자의 비율을 뜻한다.

샤오린 리우 바이오테우스 대표이사는 "바이오엔테크와 협력하면서 글로벌 임상시험을 통해 PM8002를 발전시키고 전 세계 환자들에게 PM8002를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단의 배너를 누르시면 바이오센추리 (BioCentury)기사 원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뉴스1 홈페이지 기사에 적용) ⓒ News1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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