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찰, 인터넷뱅킹 '피싱사이트' 판별에 AI 기술 활용

박준호 기자 2023. 11. 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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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뱅킹을 악용한 부정송금 피해를 막기 위해 일본 경찰청이 패스워드(비밀번호) 등을 훔치는 피싱사이트인지 판단하는 데 생성형 AI(인공지능)를 활용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9일 보도했다.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인터넷뱅킹 부정송금 피해는 올 상반기(1~6월)에만 이미 연간 사상 최대치를 넘는 2322건이 발생했다.

일본 경찰청은 최신 기술로 부정송금 피해를 막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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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뱅킹 부정송금 피해 올 상반기에만 2322건 발생
[히로시마=AP/뉴시스]인터넷뱅킹을 악용한 부정송금 피해를 막기 위해 일본 경찰청이 패스워드(비밀번호) 등을 훔치는 피싱사이트인지 판단하는 데 생성형 AI(인공지능)를 활용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 5월 히로시마에서 근무하는 경찰관들. 2023.11.09.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인터넷뱅킹을 악용한 부정송금 피해를 막기 위해 일본 경찰청이 패스워드(비밀번호) 등을 훔치는 피싱사이트인지 판단하는 데 생성형 AI(인공지능)를 활용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9일 보도했다.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인터넷뱅킹 부정송금 피해는 올 상반기(1~6월)에만 이미 연간 사상 최대치를 넘는 2322건이 발생했다.

또 피해액은 약 30억엔에 이른다. 대부분 금융기관 홈페이지 등을 가장한 가짜 사이트로 유도해 ID와 비밀번호를 빼내는 피싱 수법이 동원됐다.

도도부현(都道府県·광역지자체) 경찰 등으로부터 경찰청에 접수된 수상 사이트에 관한 보고는 올 상반기에만 약 31만건에 달했다.

일본 경찰청은 사이트의 URL이나 문구 등을 통해 피싱 여부를 판정하고, 바이러스대책 관련 소프트웨어 사업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일본 경찰청은 이 판정 업무에 AI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방대한 판정을 신속하게 해 효율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일본 경찰청은 전문가 검토회를 설치해 활용방법을 협의하는 등 내년 3월 말까지 보고서를 낼 방침이다. 일본 경찰청은 최신 기술로 부정송금 피해를 막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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