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청, 교육과정 취약 시기 지원 활성화 추진

스스로 공부하는 학교문화 조성…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전환기 학생들의 적응을 돕고자 '학습 도약을 위한 교육과정 취약 시기 지원 활성화 계획'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도 교육청이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스스로 공부하는 학교문화 만들기 프로젝트 중 하나로, 학기·학년말 학생들이 학습 의지를 새롭게 다지고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학교 현장에서는 해당 시기에 현장 체험 학습과 진로 체험 등을 주로 운영했다.

이에 고교 입학을 앞두고 교과 학습 관련 활동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중학교 1학년의 경우 정서·심리 적응프로그램, 교과 특별프로그램 등을 포함한 '학습 도약 계절학기'를 지원한다.

학교급 전환기를 앞두고 느끼는 학습 및 학교생활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고자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는 중학교 생활 및 학습 안내, 학습역량 검사 기반 적응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학교 3학년에게는 고교학점제 안내, 대학입시 정보, 자기주도학습 및 학습코칭 등을 포함한 '봄맞이 마중물 학습 캠프'를 진행한다.

특히 예비 고1은 이달 기말고사 이후부터를 '이음 교육주간'으로 지정해 정규 교육과정 교과 간 융합 수업, 진로·학습 역량 신장 프로그램. 자기 주도 학습력 향상캠프 등 고교 진학에 대비한 수업 운영을 지원한다.

내년부터는 올해 사업 성과를 반영해 중3 대상 고교학점제 박람회 지속 개최. 고등학교 생활 및 고교학점제 등 안내 자료 제작, 수능형 학습 자료 배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허남호 중등교육과장은 "맞춤형 교과 프로그램, 예비 신입생 대상 학습캠프 지원 활성화가 학생들의 학업 성취를 통한 자존감 향상과 수능 준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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