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데없는 360도 턴... 前 맨유 공격수의 일침, “안토니, 팀에 도움 안 되는 개인기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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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공격수였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안토니에게 일침을 날렸다.
베르바토프는 이어서 "그렇지만 지금의 안토니는 그렇지 않다. 간결하게 해야 한다. 경기에서 못하면서 스스로를 지뉴나 지단이라 생각하고 뛴다면 더 고통받을 수밖에 없다. 팀에게 도움 안 되는 멍청한 개인기 같은 것들을 시도하면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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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맨유의 공격수였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안토니에게 일침을 날렸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9일(한국 시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안토니에게 개인기를 자제하라고 촉구했고, 그가 호나우지뉴나 지네딘 지단이 아니라는 사실을 상기시켰다”라고 보도했다.
안토니는 브라질 선수답게 개인 기술과 드리블이 뛰어난 선수다. 주로 우측으로 빠져서 상대 수비수와의 1대1 대치 상황을 자주 연출하는데, 이 상황에서 자신의 화려한 기술을 바탕으로 상대를 제쳐낸다.
또한 왼발 킥력이 상당히 좋다. 킥을 바탕으로 우측으로 빠져 있는 상태에서 중앙으로 접고 들어와 슈팅과 패스를 시도하는데, 하프 스페이스에서 감아 차는 슈팅과 크로스가 날카롭다. 슈팅뿐만 아니라 라이트백과도 호흡이 좋아 연계도 곧잘 한다.
2020년에 하킴 지예흐 대체자로 아약스에 영입된 안토니는 곧바로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32경기 9골 8도움을 기록한다. 시즌 종료 후 여러 클럽들이 안토니에게 관심을 보였고 그중에서 FC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 FC와 링크가 뜨고 있었으나 결국 팀에 잔류했다.
2021/22 시즌에도 아약스에서 주전을 차지한 그는 총 30경기 10골 8도움을 하며 여전히 자신의 기량을 뽐냈고 2022년 드디어 그의 아약스 감독이었던 에릭 텐 하흐의 픽으로 맨유에 입단하게 된다.
지난 시즌 그는 엄청난 이적료에도 불구하고 실패한 시즌이 됐다. 물론 활약은 준수했지만 결국에는 1억 유로(약 1413억 원)의 가치를 하냐고 물어봤을 때 전혀 그런 활약을 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그는 여러 가지 잡음도 있었고 실력도 떨어지면서 더욱더 팬들의 화를 사고 있다.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풀타임을 뛴 그는 경기에 영향을 주지 못했는데, 텐 하흐는 외부 소음이 안토니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고 있다.
텐 하흐는 "그것도 팀 일이고, 우리가 그에게 공을 가져다주지 않으면 팀이 잘 플레이하지 못하고 있으며 나에게도 책임이 있다. 하지만 분명히 많은 잡음도 있었고 그로 인해 그의 수준이 떨어졌다. 그는 더 잘할 수 있지만 모든 선수들이 더 잘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안토니는 쓸모없는 개인기를 하며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데 이 모습을 보고 베르바토프는 화를 냈다. 그는 “안토니는 자신이 필드 위에 설 때마다 텐 하흐의 신뢰에 보답할 필요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는 정말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베르바토프는 이어서 “그렇지만 지금의 안토니는 그렇지 않다. 간결하게 해야 한다. 경기에서 못하면서 스스로를 지뉴나 지단이라 생각하고 뛴다면 더 고통받을 수밖에 없다. 팀에게 도움 안 되는 멍청한 개인기 같은 것들을 시도하면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베르바토프는 그에게 한 가지 조언도 남겼다. 베르바토프는 “안토니는 발이 빠르니 속도를 살려서 침투하고 공을 잡아서 도움을 기록하거나 슈팅을 시도해야 한다. 언제나 집중하고 정돈된 움직임을 유지해라”라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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