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만족도 100%…" 키스오브라이프, 하늘 찌르는 자신감

박상후 기자 2023. 11. 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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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오브라이프. 왼쪽부터 벨,나띠,쥴리,하늘.
"우리의 특별함을 당당한 모습으로 보여주겠다."

다국적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쥴리·나띠·벨·하늘)의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다.

올해 7월 데뷔한 S2엔터테인먼트 소속 4인조 키스오브라이프는 데뷔 앨범 활동으로 보컬·퍼포먼스 실력을 인정받았다. 여기에 가수 심신 딸이자 르세라핌 곡 작업에 참여한 벨과 다수의 오디션으로 인지도를 갖춘 나띠 등이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성장 가속도를 높이기 위해 데뷔 4개월 만에 두 번째 앨범으로 컴백했다. 지난 8일 발매한 미니 2집 '본 투 비 엑스엑스(Born to be XX)'에는 이중적 관점을 지닌 더블 타이틀곡 '배드 뉴스(Bad News)'와 '노바디 노우즈(Nobody Knows)'를 비롯, 총 7개의 트랙을 수록했다. 올라운더 그룹답게 수록곡 6곡 중 4곡의 작곡·작사 작업에 멤버들이 함께했다.

빠른 컴백을 하면서 전작과 차별화도 줬다. 데뷔 앨범 '키스 오브 라이프(KISS OF LIFE)'가 힙한 매력이 돋보이는 컨셉트였다면 이번 컴백에선 자유를 추구하면서도 파워풀한 에너지가 가득 담긴 '악동' 컨셉트로 매력을 강조했다.

키스오브라이프
- 4개월 만에 컴백한 소감이 어떤가.
나띠 "데뷔 앨범이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덕분에 빠르게 컴백할 수 있었다.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만큼 과감하게 돌아왔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벨 "첫 번째 앨범 활동을 쉼 없이 진행한 뒤 빠른 시일 안에 멋진 곡으로 팬들 곁에 돌아와 영광이다. 이번에도 건강 챙기면서 행복하게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다. 전보다 성장한 모습도 보여드리겠다."

- 짧은 공백기 이후 빠르게 컴백했는데 힘들진 않았나.
벨 "사실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었다. 하지만 바로 준비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과 힘든 점은 없었다. 팬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마음에 설렜다. 앨범 준비 과정에서 전보다 나아지고 성장하고 싶은 욕심이 크게 들었다."

나띠 "사실 이번 앨범에 우리가 좋아하고 즐겨 듣던 장르가 모두 들어있다. 그러다 보니 멤버들과 재밌게 준비할 수 있었다. 스스로 욕심도 냈다."
키스오브라이프 쥴리
키스오브라이프 벨
- 미니 2집 '본 투 비 엑스엑스(Born to be XX)'는 어떤 앨범인가.
쥴리 "우리의 특별함을 당당한 모습으로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담은 앨범이다. 새로운 것에 대한 편견을 갖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자라는 메시지 또한 확인할 수 있다."

벨 "이번 앨범에서 '자유'에 대해 다루는데 첫 번째 미니 앨범에서 해석한 '자유'와 조금 다르다. 내면으로부터 얻는 게 진정한 '자유'라는 우리의 생각을 녹여냈다. 앨범 구성은 더블 타이틀 곡과 다섯 개의 수록곡이 담겨있다."

- 앨범에 타이틀 곡 '배드 뉴스(Bad News)' 영어 버전도 수록됐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
쥴리 "영어 곡이 빠른 시일 내 우리 앨범 안에 실릴 거라 생각지 못했다. 우리가 다국적 그룹인 만큼 가사도 직접 쓰면서 행복하게 작업을 했던 것 같다."

벨 "팀 멤버들의 국적이 한국, 미국, 태국 등 다양하다. 향후 글로벌하게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번 영어 버전 수록 역시 글로벌 팬들을 겨냥한 전략이다. 해외 팬들이 우리 노래에 더욱 이입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키스오브라이프 나띠
키스오브라이프 하늘
- 이번 앨범 만족도는 어떤가.
하늘 "최고다. 막내라 첫 번째 활동 당시 귀여운 모습을 자주 보여드렸는데 이번에 다른 이미지를 보여드릴 수 있게 돼 영광이다. 나는 도도한 매력도 있는 사람이다. 그걸 벌써 선보일 생각에 기쁘다."

벨 "미니 2집의 더블 타이틀 곡을 우리가 잘 소화했다고 자신한다. 난이도가 높은 곡이라 키스오브라이프 표 음악을 제대로 각인 시킬 수 있을 거라 믿는다. 그래서 엄청 만족하는 편이다."

- 점수로 매기자면.
쥴리 "100점이다. 후회가 전혀 없다. 준비 과정에서 멋있다고 감탄한 적이 대부분이다. 결과가 만족스러워서 대중들 역시 그렇게 느낄 거라 생각한다."

벨 "나도 100점이다. 전작에서 아쉽다고 느낀 부분이 모두 메꿔졌다고 생각한다. 가창 뿐만 아니라 퍼포먼스까지 우리의 색깔을 제대로 찾은 것 같다. 미니 2집 활동이 기대가 된다."
키스오브라이프
키스오브라이프
- 데뷔 앨범으로 임팩트를 안기는 데 성공했는데 이뤄낼 수 있었던 비결이 뭐라고 생각하나.
벨 "주변에 흔들리지 않고 연습한 대로 무대를 잘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예전부터 갈고 닦아 왔던 실력을 대중들이 알아줬던 것 같다. 그 부분이 빛을 발했다. 팬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나띠 "자유롭고 꾸미지 않은 순수한 모습을 대중들이 사랑해 줬다. 우리는 각자 개성이 뚜렷한 그룹이다. 멤버마다 장기가 다르다. 그래서 대중들이 매력적으로 느끼는 게 아닐까 싶다."

- 키스오브라이프의 강점은 무엇인가.
하늘 "다양한 컨셉트를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라 생각한다. 스타일리스트나 헤어·메이크업 담당하는 분들에게 칭찬을 많이 받았다. 이미지 변신에 두려움이 없다는 게 커다란 장점이다."

나띠 "신인이지만 연습생 경력은 상당하다. 덕분에 무대 위에서 자신감 있게 준비한 퍼포먼스를 펼칠 수 있는 것 같다. 또한 멤버들의 음색이 상당히 독특하다."
키스오브라이프 벨
키스오브라이프 쥴리
키스오브라이프 나띠
키스오브라이프 하늘
- 11월 여러 아티스트들이 컴백하는데 경쟁에 임하는 각오가 궁금하다.
벨 "경쟁보다는 함께 활동하게 된 아티스트들과 K팝 위상을 높이고 싶다. 꾸준히 초심을 잃지 않고 우리가 준비한 대로 노력한다면 언젠가 대중들이 진심을 알아줄 거라 믿는다. 천천히 한 계단씩 올라갈 수 있다고 자신한다."

- 이번 활동 목표가 있나.
벨 "키스오브라이프 그룹의 인지도를 높이고 대중들에게 확실히 각인 시키는 것이다. 또 미니 2집 더블 타이틀 곡이 음원 차트 톱100 내 진입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하늘 "개인적으로 첫 앨범 활동 당시 귀여운 모습만 보여줬던 것 같다. 이번에는 실력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곡이다. 빨리 무대를 서고 싶은 마음이다."
키스오브라이프
- 키스오브라이프의 음악적 방향성을 알려달라.
쥴리 "멤버별 능력치가 굉장히 뛰어나다. 다양한 장르를 퀄리티 있게 소화할 수 있다는 걸 앞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키스오브라이프의 새로운 도전을 기대 바란다."

벨 "어떤 장르든 가리지 않을 것이다. 계속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나타나는 게 우리의 목표다. 항상 긴장을 늦추지 말길 바란다. 깜짝 놀랄 것이다."

-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 드린다.
벨 "공백기 동안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실망 시켜 드리지 않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새로운 아이덴티티로 놀라게 만들겠다. 우리의 재밌는 모습을 보여줄 생각에 설렘이 가득하다. 잘 부탁 드린다."

나띠 "미니 1집 보다 더욱 과감해졌다. 멋진 무대를 준비했으니 많은 사랑 부탁 드린다. 앞으로 키스오브라이프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 있게 봐주길 바란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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