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편입론'에 고개 숙인 고분양가…김포 아파트 '청약 미달'

안태훈 기자 2023. 11. 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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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고촌센트럴자이' 전용면적 84㎡B 타입 1~2순위 청약 마감 결과 (출처=한국부동산원 청약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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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편입' 이슈에도 경기 김포시의 청약 단지가 초라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어제(8일) 마감한 김포시 '고촌센트럴자이' 1, 2순위 청약에서 1048가구 모집에 2272가구가 접수하는 데 그쳤습니다.

특히 면적별로 보면 미달이 속출했습니다.

1순위(해당지역) 기준으로 모두 6개 타입 가운데 절반인 3개 타입(전용면적 76㎡B, 84㎡B, 105㎡)에서 '미달' 사태가 발생한 겁니다.

다만 1순위 해당지역(김포시)에서 모집정원을 채우지 못하면, 1순위 기타지역과 2순위 가구로 기회가 넘어가기 때문에 1, 2순위 최종 마감 결과는 84㎡B 타입에서 31세대가 미달됐습니다.

해당단지는 국민의힘이 '김포시 서울 편입'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김포에서 나온 첫 역세권 분양단지로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만큼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엔 이견이 없는데, 결국 높은 분양가격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고촌센트럴자이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236만원입니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의 중간층 기준 분양가는 7억4520만~7억5840만원입니다.
(출처=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이는 인근에 있는 3년 차 신축 아파트 캐슬앤파밀리에시티 1단지 전용면적 84㎡의 최근 실거래가보다 1억원 이상 높은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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