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김장비용 작년 수준으로 낮춘다"…천일염 유통 현장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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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 김장비용을 평년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배추, 건고추, 천일염 등의 정부비출 물량을 방출하고, 현장에서 소비자들에게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지도 점검했다.
앞서 정부는 최근 배추값과 천일염 가격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자 '김장재료 수급 안정 대책'을 내놓고 배추 등 농산물과 천일염을 방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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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염 시중가 3분의1에 판매…5000t 추가공급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 출범…"안정 대책 추진"
이날 홍 차관보는 창동 농협마트와 상계 수협마트 현장 점검을 통해 지난 2일부터 판매가 개시된 정부 비축 국내산 천일염 5000t이 시중 가격의 3분의1 수준으로 판매되고 있는 상황을 확인했다. 홍 차관보는 “김장비용을 전년도 평균 가격 이내로 관리하고, 천일염 역시 전년 가격 수준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번 국내산 천일염 5000t 방출 이후 소비자들이 전년도 가격 수준인 5㎏당 1만1956원에 천일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에 적극적 대응을 요청했다. 또 현재 국내 수입·수매 계약 및 이송 단게인 수입산 천일염 5000t 등 총 1만t의 물량공급이 전국적으로 신속하게 유통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담당자들에게 당부했다.
정부는이날 오전 김병환 기재부 1차관 주재로 범부처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부처별 소관품목 동향을 점검하고 물가 안정계획을 논의했다. 모든 부처 차관이 물가안정책임관이 돼 물가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를 출범해 안정화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기재부는 “최근 국제유가가 지난 7월 수준으로 회복하고, 농산물 가격도 안정화되는 등 물가 개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라며 “물가 안정 기조가 안착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체감도 높은 물가·민생 안정 대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지유 (notice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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