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리맨 신화’ 넥슨 이정헌, 일본 본사 대표로 내정

김은성 기자 2023. 11. 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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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 넥슨 제공

넥슨 일본이 신임 대표이사로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를 내정했다고 9일 밝혔다.

2003년 넥슨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이 내정자는 15년 만인 2018년에 대표 자리에 오르며 게임업계 ‘샐러리맨 신화’를 쓴 인물로 평가받는다.

넥슨코리아는 이 대표가 수장을 맡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19%를 달성하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메이플스토리 M’ ‘블루 아카이브’ ‘데이브 더 다이버’ 등 다수의 흥행작을 선보였다.

현재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 대표이사는 향후 이사회에 남아 고문 역할을 맡는다. 이 대표의 뒤를 이을 넥슨코리아 신임 대표는 추후 발표된다.

마호니 대표는 “지난 10년간 넥슨을 이끌어 온 것은 만족스러운 경험이었고, 지금이 이정헌 신임 대표에게 자리를 넘겨줄 최적의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이 신임 대표는 다음 세대를 향한 넥슨의 성장을 위한 완벽한 리더”라고 말했다.

이 내정자는 “좋은 성과를 내는 글로벌 타이틀의 안정적인 운영과 글로벌 성공작이 될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신작 개발에 대한 투자로 넥슨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넥슨코리아 신임 대표이사는 내년 3월 중 주주총회 및 이사회 절차를 거쳐 공식 선임된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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