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원도심 상권활성화사업 추진…"5년간 8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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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가 2024년 '상권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5년간 사업비 80억 원이 투입된다.
9일 순천시에 따르면 2024년부터 원도심인 중앙동, 남내동 일원의 중앙시장, 원도심 상점가, 지하상가 씨내몰 등 활성화 사업이 추진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상권 활성화 사업을 계기로 원도심으로 시민들과 청년들이 다시 찾아옴으로써 상점가를 비롯해 원도심 전체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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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께 활성화구역 지정 승인신청
[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시가 2024년 '상권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5년간 사업비 80억 원이 투입된다.
9일 순천시에 따르면 2024년부터 원도심인 중앙동, 남내동 일원의 중앙시장, 원도심 상점가, 지하상가 씨내몰 등 활성화 사업이 추진된다.
시는 이곳을 상권활성화지역으로 지정해 먹거리 특화 골목 조성, 청년 소상공인 유치 및 업종전환, 디지털 전환, 상인 역량 강화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상권활성화사업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시장 또는 상점가가 하나 이상 포함되는 구역 내 상업지역이 50% 이상, 점포가 400개 이상 밀집되거나, 최근 2년간 연속해 매출·사업체 수·인구가 감소한 지역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올해부터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사업으로 전환돼 전남도의 공모 절차를 거쳐 중소벤처기업부의 승인으로 선정될 수 있다.
순천시 원도심은 순천부읍성터가 위치한 곳으로 조선시대부터 상권이 형성된 곳으로 알려졌다.
1990년대까지 '서울의 명동'이라고 불릴 정도로 순천의 중심지였지만 신도심 개발, 신 유통업의 지역진출과 온라인 판매 증가, 인구 감소 및 소비 구조 변화 등으로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최근에는 상가 공실률이 33% 이르는 등 도심 상권 전체가 쇠퇴해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요구됐다.
시는 이번 상권활성화사업 선정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자생할 수 있는 경쟁력을 키워서 활기가 가득하고 특색있는 상점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도 상권활성화사업 추진을 위해 사전절차인 상권활성화구역 지정 절차를 밟아갈 예정이다.
오는 22일 중앙동 천태만상창조센터 회의실에서 주민공청회를 갖고, 시의회 의견 청취 등의 절차를 거쳐 12월 중 전남도에 활성화 구역 지정 승인 신청을 할 예정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상권 활성화 사업을 계기로 원도심으로 시민들과 청년들이 다시 찾아옴으로써 상점가를 비롯해 원도심 전체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 시장은 "상권 활성화는 행정의 지원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상인들과 건물주들의 참여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며 "상인들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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