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3분기 영업익 4202억원…전년비 47%↑

윤선영 2023. 11. 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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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주력 게임과 신작 성과에 힘입어 3분기에도 실적 호조를 이어갔다.

넥슨은 올해 3분기 매출 1조913억원(1203억엔), 영업이익 4202억원(463억엔)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넥슨은 4분기에도 다양한 신작을 선보이며 성장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넥슨은 이사회 승인을 통해 이날부터 내년 2월 16일까지 약 2722억원(300억엔) 규모 자사주 매입을 시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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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CI. 넥슨 제공
넥슨의 2023년 3분기 실적 요약. 넥슨 제공

넥슨이 주력 게임과 신작 성과에 힘입어 3분기에도 실적 호조를 이어갔다.

넥슨은 올해 3분기 매출 1조913억원(1203억엔), 영업이익 4202억원(463억엔)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47% 증가했다.

'FC 온라인',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스테디셀러 매출을 기반으로 '블루 아카이브', '프라시아 전기','FC 모바일' 등 라이브 궤도에 안착한 신작들이 성과를 보태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뤘다.

지역별로도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 북미·유럽, 동남아 등 기타 지역 전체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데이브 더 다이버'가 호평을 받았던 북미·유럽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상승했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6월 말 글로벌 정식 출시 후 하루 만에 스팀 내 유가게임 기준 글로벌 판매 1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9월 기준 누적 판매량 200만 장을 돌파했다. 중국 지역은 '던전앤파이터'가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와 국경절 업데이트로 좋은 반응을 얻었고 지난 8월 출시한 '메이플스토리 M'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하는 성과를 냈다. 일본 지역은 '블루 아카이브'가 흥행을 지속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2% 증가했다.

넥슨은 4분기에도 다양한 신작을 선보이며 성장을 지속할 예정이다.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팀 기반 FPS(1인칭 슈팅) 게임 '더 파이널스'는 최근 진행한 크로스플랫폼 오픈 베타 테스트에서 누적 이용자 750만명을 달성했고 스팀에서 최고 동시 접속자 약 27만 명, 최다 플레이 게임 3위, 위시리스트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24일 사전등록을 시작한 '진·삼국무쌍 M'도 선보인다. '진·삼국무쌍 M'은 일본 코에이 테크모 게임즈가 출시했던 '진·삼국무쌍 8' IP(지식재산권)의 정식 라이선스를 받은 국내 최초의 모바일 게임이다. 삼국지 서사를 배경으로 개성 있는 무장들이 펼치는 화려한 '무쌍' 액션을 모바일로 도입했다.

루트슈터 장르 '퍼스트 디센던트'는 최근 동시 접속자 7만7000여명을 동원하며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 테스트를 마무리 했다.언리얼 엔진5 기반 차세대 글로벌 트리플 A급 게임으로 개발 중이며 PC,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시리즈로 동시 출시한다.

압도적 실적을 내고 있는 넥슨은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전략으로 대표를 새로 선임한다. 넥슨 이사회는 이날 신임 대표이사로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신임 대표는 내년 3월 중 주주총회, 이사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는 "매우 보람 있었던 10년간의 임기를 끝으로 내년 3월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라며 "인수인계 기간과 주주총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이 신임 대표 내정자가 넥슨의 새로운 세대를 이끌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넥슨은 이사회 승인을 통해 이날부터 내년 2월 16일까지 약 2722억원(300억엔) 규모 자사주 매입을 시작하기로 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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