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협력업체 근로자 추락사고 저감 위해 K-사다리 지원

2023. 11. 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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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BPA)가 9일 고소작업이 잦은 협력업체 3곳에 한국형 안전 사다리(K-사다리) 20개를 지원했다.

K-사다리는 사다리를 이용한 고소작업 도중 발생하는 추락·전도(넘어짐) 사고를 줄이기 위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우리나라 작업환경에 맞게 개발한 이동형 사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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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작업 잦은 협력업체 3곳에 20개 지원
추락방지 난간·전도방지용 지지대 갖춰
부산항만공사가 9일 고소작업이 잦은 협력업체에 한국형 안전 사다리를 지원한 모습. 사진제공ㅣ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BPA)가 9일 고소작업이 잦은 협력업체 3곳에 한국형 안전 사다리(K-사다리) 20개를 지원했다.

K-사다리는 사다리를 이용한 고소작업 도중 발생하는 추락·전도(넘어짐) 사고를 줄이기 위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우리나라 작업환경에 맞게 개발한 이동형 사다리다.

K-사다리는 회전형 상부 난간, 손잡이 겸용 중간 난간, 접이식 작업발판으로 구성돼 추락사고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 작업공간 바닥의 지형·지물에 맞춰 자동으로 고정되는 능동형 아웃트리거(전도 방지용 지지대)를 장착해 전도 저항성을 기존 이동형 사다리와 비교해 2배 이상 높인 것이 특징이다.

산업안전보건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8~2022년) 사다리 작업 중 사고로 다친 근로자는 약 2만명, 숨진 근로자는 176명에 이른다.

BPA는 협력업체들에 대한 K-사다리 지원으로 산업재해를 줄이고 안전문화를 확산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엄기용 BPA 재난안전실장은 “사다리 작업 근로자의 안전을 위한 방안을 고민하던 중 K-사다리 개발소식을 접하고 신속하게 지원을 결정했다”며 “근로자들이 사고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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