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 주의보' 대전 대학가, 기숙사 중심 방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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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에서 빈대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대전 지역 대학가에서 학생들이 거주하는 기숙사를 중심으로 방역 강화에 나서고 있다.
9일 충남대는 학생생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빈대 확산 방지 및 예방방법'을 게시했다.
충남대 관계자는 "아직까지 빈대 출현 신고는 없는 상황"이라며 "생활관에서 학생들에게 빈대 관련 사안을 안내하고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월 대구 계명대 기숙사에서 빈대가 출몰하면서 일부 대학들은 매달 시행하는 방역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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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허진실 기자 = 최근 전국에서 빈대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대전 지역 대학가에서 학생들이 거주하는 기숙사를 중심으로 방역 강화에 나서고 있다.
9일 충남대는 학생생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빈대 확산 방지 및 예방방법’을 게시했다. 안내문에는 △주·야간 빈대 반경 방법 △빈대 물린 자국 △예방 방법이 담겼다.
충남대 관계자는 “아직까지 빈대 출현 신고는 없는 상황”이라며 “생활관에서 학생들에게 빈대 관련 사안을 안내하고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월 대구 계명대 기숙사에서 빈대가 출몰하면서 일부 대학들은 매달 시행하는 방역을 강화했다.
대전보건대는 정기 방역에 빈대 관련 살충제를 추가해 소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매월 1회 소독을 하는 목원대는 빈대 이슈가 지속되자 지난 6일 추가로 해충 방역을 실시했다.
대전과학기술대는 열에 약한 빈대의 특성을 고려해 전 기숙사 객실의 침구와 매트리스를 고온 스팀 소독할 계획이다.
특히 대학은 다양한 국적의 유학생들이 모여 있어 방역에 더욱 신경쓰는 모습이다.
한남대는 질병관리본부에 빈대 관련 안내문의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번역본을 요청해 교내에 부착했다.
한남대 관계자는 “해외에서 빈대 출몰이 많은 만큼 외국인 학생들이 빈대를 발견할 시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안내문을 붙였다”며 “정기 소독과 함께 매일 학생들을 대상으로 관련 상황도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빈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3일부터 ‘빈대 정부합동대책본부’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zzonehjs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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