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제천시장, 잇달아 국회 찾아 '온천도시·국도건설' 등 예산 호소

이도근 기자 2023. 11. 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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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의가 본격화된 가운데 충북 충주시와 제천시도 정부예산 확보 움직임도 속도를 내고 있다.

충주·제천시는 내년 정부 예산 기조가 긴축인 만큼 지역 미래 먹거리 확보, 사회간접자본 구축 등을 위한 정부예산 확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충주·제천시 관계자는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 따라 정부예산안에 신규사업이 대폭 삭감됐고, 국회 심사과정에서도 추가 국비 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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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이 서남석 국회 예결위원장과 만나 지역 현안 사업의 예산 반영을 건의하고 있다. (사진=충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제천=뉴시스]이도근 기자 = 내년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의가 본격화된 가운데 충북 충주시와 제천시도 정부예산 확보 움직임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가 이어지면서 예산 확보를 위한 지자체들의 경쟁이 어느 해보다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9일 충주시와 제천시에 따르면 조길형 충주시장과 김창규 제천시장이 이날 직접 국회를 방문, 의원들을 상대로 정부예산 확보 활동에 나섰다.

조 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서남석 예결위원장을 만나 온천도시 특화사업 등 주요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정부안에 담기지 못한 사업이 국회에서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건의했다.

또 지역구 이종배 의원, 충청권 계수조정소위원인 도종환 의원, 강훈식 국회 예결특위 간사, 양향자 예결특위 위원 등을 만나 정부예산 국회 증액과 충주 관련 예산이 전액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충주 출신 국회 보좌진들과 간담회도 가졌다.

이날 건의한 주요 사업은 충주댐 친환경 수열에너지 특화단지 구축, 온천도시 특화사업, 충주댐 수력기반 그린수소 인프라 구축, 과수디지털농업 실증연구소 건립,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여주 구간 확장 등이다.

9일 김창규 충북 제천시장이 지역구 엄태영 의원과 만나 지역 현안 사업의 예산 증액에 대한 협조를 구하고 있다. (사진=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창규 제천시장도 이날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를 방문했다.

김 시장은 이날 지역구 엄태영 의원 등을 만나 지역 현안 사업의 국회 예산 증액에 협조를 요청했다.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한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개최, 제천시 친환경에너지타운조성사업, 국립 내륙형 해양수산교육센터건립 사업 등의 신규 반영을 건의했다. 봉양~신림 국도건설(1789억원) 등 계속사업의 연차별 사업비 반영에 대한 협조를 구했다.

의림동 도시재생사업(300억원)이 공모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협조도 요청했다.

충주·제천시는 내년 정부 예산 기조가 긴축인 만큼 지역 미래 먹거리 확보, 사회간접자본 구축 등을 위한 정부예산 확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충주·제천시 관계자는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 따라 정부예산안에 신규사업이 대폭 삭감됐고, 국회 심사과정에서도 추가 국비 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원활한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예산은 지역 의원들과 협조해 증액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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