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블링컨·조태용 회동…北 대러 무기 지원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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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만나 북한의 대(對)러시아 무기 지원을 강력히 규탄했다.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과 조 실장은 북한의 도발적 행위에 대해 논의했으며, 북한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쓰일 군사 장비와 군수품을 제공한 것을 강력히 규탄했다"며 "블링컨 장관은 우크라이나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헌신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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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만나 북한의 대(對)러시아 무기 지원을 강력히 규탄했다.
미국 국무부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블링컨 장관이 이날 조 실장과 만나 중동 분쟁 등 글로벌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한미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과 조 실장은 북한의 도발적 행위에 대해 논의했으며, 북한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쓰일 군사 장비와 군수품을 제공한 것을 강력히 규탄했다"며 "블링컨 장관은 우크라이나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헌신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전했다.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8월 초부터 러시아 선박, 수송기를 활용해 포탄 등 각종 무기를 10여차례 수송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국무부는 또 "블링컨 장관은 한국 방위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약속을 거듭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블링컨 장관은 이스라엘과 요르단, 튀르키예 등을 방문한 뒤 일본을 거쳐 전날 오후 한국에 도착했다. 블링컨 장관의 방한은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블링컨 장관과 오찬을 갖고 한미 공조 의지를 다졌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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