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 48’ 막내 강다민 “장원영과 같은 학교.. 가끔씩 인사해” EBS 진행→걸그룹 데뷔 근황
[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프로듀스 48’ 강다민이 근황을 전했다.
8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강다민을 만나다] 169cm 바비인형 몸매, 프듀48 최연소 꼬마였던 참가자 근황’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지난 2018년 방송된 엠넷 ‘프로듀스 48’에서 장원영, 윤은빈, 이유정, 이하은 등과 함께 최연소 연습생으로 출연했던 강다민이 근황을 알렸다.
강다민은 “당시 14살이었고 프로그램에서 막내였다. 일본이랑 한국 합작 프로젝트였는데 제가 원래 언니들 되게 좋아해서 국적, 나이 다 불문하고 언니들한테 다 달라붙었다”라며 웃었다.
이어서 “일본 언니들한테 말이 안 통하는데도 보디랭귀지 사용하면서 들러붙고 하니까 언니들이 ‘다민짱 카와이’ 하면서 곤약 젤리나 초콜릿 과자 같은 거 많이 줬다”라고 전했다.
현재 20세 성인이 된 강다민은 “(함께 했던 언니들이) ‘다민아 너 왜 이렇게 컸어?’ ‘키가 왜 이렇게 컸어?’ 이런 반응이다”라고 말했다.
그룹 아이브 장원영과는 같은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출신이다. 강다민은 “학교를 같이 나와서 가끔씩 만났었는데 그때도 학교에서 몇 번 인사했었다. 그때도 그 친구가 활동하던 때여서 ‘몸 아프지 않게 잘 활동해’ 이렇게 안부 전하면서 지냈다”라고 밝혔다.
강다민은 ‘프로듀스 48’ 시절을 떠올리며 “그때는 깡이 너무 셌던 것 같다. 그때 모습을 지금의 제가 보면 ‘깡이 세긴 셌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라며 웃었다. 또한 “트레이너였던 소유 선배님께서 ‘노래 되게 잘 부른다’라고 칭찬도 해주셨다”라고 전했다.
수많은 연습생이 함께 지냈던 숙소 생활에 대해 “옷을 갈아 입거나 씻을 때는 마음 편하게 화장실에서 했는데 어떤 날에는 ‘편하게 자라’라고 얘기해 주시면서 카메라 끄고 가실 때도 있었다. ‘카메라 보이면 끼 부리고 막 장난쳐도 된다. 너무 무서워하지 마라’라고 얘기해 주셔서 그냥 카메라 있으면 다 같이 사진 찍는 것처럼 표정 짓고 놀았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제가 잠꼬대가 있는 편이다. 잠버릇도 있고. 숙소에 규칙이 있었다. 연습이 끝나면 연습 일지를 쓰고 제출을 해야 하는데 제가 연습 일지를 쓰다가 잠들어 버린 거다. 그때 2층 침대를 사용하던 때였는데 2층 침대 밑에 팔을 걸쳐 놓고 잠들었다. 자다가 볼펜을 막 던졌다는 거다. ‘다민이 잠꼬대가 심하구나’를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들었다”라고도 했다.
강다민은 “‘프로듀스 48’ 탈락했을 때는 너무 슬펐다. 그 어마어마한 프로그램 나갔을 때 친구들이 저를 엄청 대단하게 봤던 것 같다. 근데 제가 탈락을 해버리니까 주변에서도 같이 실망을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더 슬펐다.) 그때는 모든 게 다 끝난 줄 알았다”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후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며 “EBS ‘생방송 판다다’라는 어린이 프로그램 제의가 들어와서 MC가 됐다. 중학생 때 제 생활 루틴이 학교 끝나면 애들이랑 못 놀았다. 바로 학원 가서 마감 시간까지 매일 연습을 했었고 프로그램을 같이 병행했다. 중학교 3학년 때는 예고를 가고 싶어서 입시 준비도 같이 했다. 세 가지 일을 병행하면서 중학교 생활을 보냈다”라고 밝혔다. EBS가 일산 쪽에 있어서 혼자 버스 타고 1시간이 넘는 거리를 왔다 갔다 하며 지냈다고 덧붙였다.
강다민은 초심을 잃지 않고 도전한 끝에 지난해 10월 24일 그룹 퀸즈아이로 데뷔했다. 그는 “빨리 자랑하고 싶었다. ‘나 이렇게 든든한 언니들이랑 데뷔했다. 어때?’ 그런 자신감이 있다. ‘데뷔해 줘서 고맙다’라고 얘기해 주시는 팬분들이 많아서 울었던 기억이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룹 라잇썸 유정, 나영 언니, 초원 언니, 같이 ‘프로듀스 48’ 했던 언니들은 다 같이 커왔던 것 같다. 활동할 때도 계속 겹치면 인사도 밝게 한다”라며 음악방송에서도 자주 만난다고 밝혔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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