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BYD 9미터급 전기버스 첫 韓상륙…승용차 진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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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국내에 최초 9미터(m)급 버스를 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BYD는 최근 중국 전기버스가 가격 경쟁력과 성능을 갖춰 국내에 출시하는 등 점유율을 늘리고 있는 시점에서 1회 충전 주행거리가 동급 최장을 자랑하는 모델을 선보였다.
9일 업계에 따르면 BYD는 지난 3일 9미터 순수 전기버스 BYD 'eBus9'을 국내 공식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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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김재성 기자)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국내에 최초 9미터(m)급 버스를 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BYD는 최근 중국 전기버스가 가격 경쟁력과 성능을 갖춰 국내에 출시하는 등 점유율을 늘리고 있는 시점에서 1회 충전 주행거리가 동급 최장을 자랑하는 모델을 선보였다.
9일 업계에 따르면 BYD는 지난 3일 9미터 순수 전기버스 BYD 'eBus9'을 국내 공식 출시했다. 첫 출고 업체는 경기도 용인시 마을버스 업체인 한비운수다. BYD는 이날 경기도 용인시에서 BYD코리아 대표와 공식 수입사 GS글로벌, 운수 회사 관계자들과 함께 전달식을 가졌다.
eBus9은 BYD의 자랑인 289kWh 크기의 ‘블레이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했다. 신형 플랫폼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는 환경부 인증 474㎞로 동급 최장거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BYD는 이날 올해 eBus9을 120대가량 인도할 계획을 밝혔다. 또 연말까지 국내에 총 726대 전기버스를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BYD는 내년을 목표로 11m 신형 전기버스 인증 작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BYD가 이처럼 전기버스 풀라인업을 갖추면서 중국산 전기버스의 국내 시장 점유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와 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전기버스 신차등록대수는 총 1천514대다. 이 중 675대(44.58%)가 중국산 버스다.
환경부가 중국산 전기버스의 주소재인 LFP 배터리에 보조금을 적게 주는 방식을 택했지만, 중국전기버스의 기본 가격 자체가 워낙 낮아 보조금 차이로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 전기버스를 택하는 운수업체들이 많은 상황이다.
BYD가 기존에 판매하고 있던 eBus12도 올해 총 110대가 팔렸다. 전기버스 전환이 필요한 마을버스의 경우 9m가 적당한 크기인데, 이 수요를 BYD가 일부 흡수할 가능성도 보인다.
최근 BYD는 GS글로벌과 함께 상용차 라인업 구축에 힘쓰고 있다. 양사는 지난 5월 1톤(t) 전기트럭 T4K를 출시해 전기 상용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던졌다. 여기에 BYD는 국내 승용차 시장 진출에 발판을 마련하고 상황을 살피는 중인데, 이번 출시가 교두보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앞서 BYD는 지난해 서울 중심가로 사무실을 옮기고 최근 홍보대행사도 선정했다.
당시 홍보대행사 선정 이유로 ‘이미지 관리’를 위한 것으로 어필했으나 지난해 씰(Seal), 돌핀(Dolphin), 아토(Atto), 카르페(Carpe), 파리(Fari), 헤일로(Halo) 등 6종 모델의 승용차 상표를 등록한 행보의 연장선이라는 시선도 있다.
BYD 글로벌 관계자는 “아직 한국 출시에 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며 “만약 출시된다면 일본에 출시를 앞둔 씰 모델 같은 보편적 모델이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아직 딜러사를 찾고있다”고 일축했다.
김재성 기자(sorrykim@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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