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메이커’ 서동현 은퇴 선언, “제2의 인생도 별명처럼 멋지게 하겠다”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레인메이커 서동현이 올 시즌을 마지막을 서른여덟 축구 인생을 마무리한다.

K3리그(3부 리그) 경주한수원FC는 선수로 뛰어온 서동현이 오는 11일 화성FC와의 리그 최종 홈 경기를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고 9일 밝혔다.

구단은 서동현 선수가 소속 기간에 멋진 활약을 펼쳐준 만큼 화성FC와의 경기에서 은퇴식을 열기로 했다.

서동현은 2006년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 데뷔 강원FC, 제주 유나이티드, 수원FC를 거쳐 2018년에는 태국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다 2019년부터 경주한수원FC의 선수로 활약 중이다.

서동현은 K리그에서는 통산 304경기 68득점 23도움을 K3리그에서도 내셔널리그 및 선수권 대회를 포함해 91경기 53득점 3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K3리그에서는 지난 3년간 팀의 주요 공격수로 10골 이상을 기록 할 만큼 멋진 활약을 펼쳐 줬으며, 2019년에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우승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또한 허정무 감독이 국가대표로 재직한 시절에는 A대표팀에 뽑혀 A매치에 출전하기도 하였다.

서동현은 ”3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신었던 축구화를 벗어 던지려고 하니 아쉽기도 하다.”라며 “올 시즌에는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큰데도 은퇴식을 열어주신다고 하니 너무 감사한 생각이 든다.”며 “제2의 인생도 레인메이커라는 별명처럼 멋진 활약을 펼쳐 나갈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한편 서동현 선수의 은퇴식은 오는 11일 화성FC와의 경기 하프타임에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