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GS에너지 합작사 `H&G케미칼` 드디어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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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과 GS에너지의 합작법인인 에이치앤지케미칼이 태양광 모듈용 시트의 핵심 소재인 '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EVA)'를 생산하는 공장 건설에 본격 착수했다.
9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과 GS에너지의 합작사인 에이치앤지케미칼은 최근 전라남도 여수시 여수산업단지 내에 EVA 공장 건설을 위한 터파기 작업에 착수했다.
이어 한화솔루션 첨단소재는 에이치앤지케미칼의 EVA를 가지고 태양광용 EVA시트로 가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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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과 GS에너지의 합작법인인 에이치앤지케미칼이 태양광 모듈용 시트의 핵심 소재인 '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EVA)'를 생산하는 공장 건설에 본격 착수했다. 2025년 하반기 상업생산으로 글로벌 '톱티어'로의 성과를 내기 위한 작업을 시작한 것이다.
9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과 GS에너지의 합작사인 에이치앤지케미칼은 최근 전라남도 여수시 여수산업단지 내에 EVA 공장 건설을 위한 터파기 작업에 착수했다. 터파기 공사는 신축 공사의 시작을 의미한다. 한화건설이 전체 공사를 담당한다.
이는 올해 4월 28일 에이치앤지케미칼의 공식 설립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올 2분기에 한화솔루션이 출자금 1204억원, GS에너지가 1156억원으로 각각 51%와 49%의 지분 취득을 완료했고, 3분기에 여수시와의 투자협약이나 인허가를 받는 등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에이치앤지케미칼은 2025년 하반기 상업생산을 목표로 연산 30만톤 규모의 EVA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가동시에는 한화솔루션을 포함한 한화그룹의 EVA 생산능력이 총92만톤으로 늘어난다. 미국의 엑슨모빌을 제치고 글로벌 1위의 EVA 생산업체가 된다.
공장은 GS에너지의 자회사인 GS칼텍스가 원료인 에틸렌을 공급하면, 한화솔루션이 지난 50년간 축적해온 소재생산 역량으로 EVA를 만드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어 한화솔루션 첨단소재는 에이치앤지케미칼의 EVA를 가지고 태양광용 EVA시트로 가공한다.
EVA는 태양광 모듈용 시트의 핵심 소재로, 태양광 셀의 성능을 유지하는데 사용된다. 이 뿐 아니라 신발용 소재와 농업용 필름, 라미네이팅 필름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에이치앤지케미칼은 이 공장에서 EVA를 생산해 태양광 등 다양한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전 세계 EVA 시장은 연평균 5% 이상의 성장이 전망된다. 작년 기준 글로벌 시장 규모는 연간 420만톤 수준이다. 특히 기후변화, 탄소중립정책 등에 따른 세계적인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수요 증가로 태양광 EVA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이 향후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는 "석유화학 시장이 현재는 전반적으로 어렵지만, 공장 완공 시점에는 업황이 개선되고 태양광 수요 증가와 맞물려 좋은 출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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