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50주년… "세계적 혁신 클러스터 위상 갖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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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0년 간 대한민국 과학기술 중심지로 성장해 온 대덕특구가 올해 조성 50주년을 맞아 국가 미래성장동력의 전진기지로 역할을 키운다.
대표적으로, 대덕특구는 지난 반 세기 동안 자주 국방시대 개막을 연 '백곰 지대지 미사일' 개발부터 반도체 기술 강국의 초석이 된 '4M D램 개발', 무선통신 시대를 선도한 'CDMA 상용화', 원자력 기술자립을 이룬 '한국 표준형 원전', 우리나라 최초 인공위성 '우리별 1호', 미래형 청정 에너지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 세계 7대 우주강국 도약을 선언한 '누리호 발사', 대한민국 첫 달 탐사선 '다누리' 등의 연구성과를 통해 국가 과학기술 발전과 경제 성장을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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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0년 간 대한민국 과학기술 중심지로 성장해 온 대덕특구가 올해 조성 50주년을 맞아 국가 미래성장동력의 전진기지로 역할을 키운다.
대덕특구는 1973년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로 '연구학원도시 건설기본계획'이 수립되면서 충남 대덕 일대에 대덕연구단지라는 이름으로 조성되기 시작했다. 이후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 국가 연구소가 1978년부터 하나둘씩 입주하며 연구거점을 마련했고, 민간기업 연구소와 교육기관 등도 함께 둥지를 틀어 산학연 클러스터를 형성해 갔다. 이 때부터 정부출연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연구기반이 확충됐고, 산학연을 연계한 연구활동이 본격화돼 '대한민국 과학기술 1번지'로 자리잡아 갔다.
지금은 1만7000여 명의 박사급 고급 인재들과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 2400여 개 첨단 기술기업, 7개대학이 모여 매년 2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과학입국'의 기치 아래 쉼없이 달려온 결과 대덕특구는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중심으로 국가·사회적 현안과 이슈 대응, 미래 선도기술 개발, 공공연구성과의 기술사업화 등에 상당한 역할을 해 왔다.
대표적으로, 대덕특구는 지난 반 세기 동안 자주 국방시대 개막을 연 '백곰 지대지 미사일' 개발부터 반도체 기술 강국의 초석이 된 '4M D램 개발', 무선통신 시대를 선도한 'CDMA 상용화', 원자력 기술자립을 이룬 '한국 표준형 원전', 우리나라 최초 인공위성 '우리별 1호', 미래형 청정 에너지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 세계 7대 우주강국 도약을 선언한 '누리호 발사', 대한민국 첫 달 탐사선 '다누리' 등의 연구성과를 통해 국가 과학기술 발전과 경제 성장을 뒷받침했다.이런 성과는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것으로, 과학기술인의 땀과 열정으로 일궈낸 합작품이다.
지난 2005년에는 대덕연구단지 명칭을 대덕연구개발특구로 바꿔 연구개발 성과뿐 아니라 기술사업화를 통한 국가 혁신성장 거점으로 새롭게 발돋움했다. 2021년 기준 특구 내 기업 연간 총 매출액은 21조4182억원, 특허출원 24만1200건에 달하며, 코스닥 상장 기업 56개사를 배출했다.
대덕특구는 지난 2일 '50주년 미래비전 선포식'을 통해 과학기술, 산업, 인재, 공간 등 4대 분야별 대덕특구 미래상을 발표했다. 과학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기관들과 함께 양자기술, AI 등 첨단 기술 분야를 선도한다. 산업분야에선 특구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금융, 법률, 경영컨설팅 등 맞춤형 전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창업타운 조성과 자유로운 현장 실증을 위한 규제 프리존을 만들어 사업화 인프라와 역량을 고도화한다. 인재 분야에서는 첨단 연구·실험 인프라를 활용한 영재교육 프로그램, 출연연·대학·기업 간 공동 캠퍼스 설립, 해외 우수 연구기관 협력 등을 추진한다. 공간 분야에서는 연구자와 창업자 간 고밀도 협력 공간, 일터와 휴식이 어우러지는 유기적인 정주 환경을 조성한다. 정부는 대덕특구가 글로벌 연구협력을 통해 혁신 클러스터의 국제적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재수 과학기술출연연구기관장협의회장(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은 "대덕특구가 지난 50년 동안 명실상부한 과학기술의 메카이자 세계적 혁신 클러스터로 위상을 갖춘 것은 특구 산학연 혁신 주체와 정부의 든든한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50년도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과 공급망 재편, 디지털 전환 등 국가적 당면 과제를 과학기술을 통해 해결하고, 미래 원천·선도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통해 국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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