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중화사 현왕도, 충북 유형문화재 지정 예고

안성수 기자 2023. 11. 9. 16: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도는 오는 10일 '영동 중화사 현왕도'를 도 유형문화재로 지정예고한다고 9일 밝혔다.

국내 현존하는 현왕도는 100여점이나 대부분 19세기 이후 작품으로 18세기에 제작된 현왕도는 영동 중화사 현왕도를 포함해 12점뿐이다.

영동 중화사 현왕도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으로 죽은 이들의 명복을 빌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영동 중화사 현왕도는 지난 2011년 미국 크리스티 경매에 등장해 중화사 주지와 신도들의 노력 끝에 지난 7월 제자리를 찾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18세기 제작 현왕도 12점 뿐…가치 지녀
영동 중화사 현왕도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안성수 기자 = 충북도는 오는 10일 '영동 중화사 현왕도'를 도 유형문화재로 지정예고한다고 9일 밝혔다.

현왕도는 망자(亡者)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불화다.

국내 현존하는 현왕도는 100여점이나 대부분 19세기 이후 작품으로 18세기에 제작된 현왕도는 영동 중화사 현왕도를 포함해 12점뿐이다.

영동 중화사 현왕도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으로 죽은 이들의 명복을 빌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현왕도에는 불화의 조성 기록인 화기(畵記)가 온전히 남아있다. 제작 연대인 1790년, 봉안처, 제작 화승은 물론 시주자 이름까지 파악할 수 있다.

영동 중화사 현왕도는 지난 2011년 미국 크리스티 경매에 등장해 중화사 주지와 신도들의 노력 끝에 지난 7월 제자리를 찾았다.

도 관계자는 "일제강점기와 광복 이후 6·25 전쟁 전후 혼란기에 도난 당해 불법 거래로 국외 반출이 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충북 불교문화의 면모를 밝히는 중요한 가치를 지닌 작품"이라고 말했다.

도는 다음 달 11일까지 각계 의견을 수렴해 문화재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ugah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