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대통령 "전후 가자지구 치안 맡지 않을 것"…美제안 거절[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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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둘팟타흐 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전후 가자지구의 치안을 임시로 관리해 달라는 미국의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집트 정부 관계자를 인용, 시시 대통령이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이 같은 제안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시시 대통령은 하마스가 수년간 가자지구 국경에서 치안 유지에 기여했다는 점을 들어 하마스 축출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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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가 국경 치안 유지에 기여했다는 점 들어 거부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압둘팟타흐 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전후 가자지구의 치안을 임시로 관리해 달라는 미국의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집트 정부 관계자를 인용, 시시 대통령이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이 같은 제안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번스 국장은 시시 대통령에게 전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가자지구를 인수할 준비가 될 때까지 치안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
다만 시시 대통령은 하마스가 수년간 가자지구 국경에서 치안 유지에 기여했다는 점을 들어 하마스 축출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거절했다.
해당 논의는 번스 국장이 이집트 카이로를 방문해 시시 대통령과 압바스 카말 이집트 정보 국장과 회동했을 당시 이뤄졌다.
CIA는 이 사안과 관련한 논평을 거부했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6일 방영된 미국 언론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정하지 않은 기간 (가자 지구의) 전반적인 안보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그 이유로 "안보가 없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았기 때문"이라면서 "안보 책임이 없을 때 우리가 가진 것은 상상할 수 없는 규모의 하마스 테러다"라고 설명했다.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이 안보 책임을 거론하는 것은 사실상 '전후 재점령'을 시사한 것이 아니냐고 비판했고, 특히 미국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가자지구는 하마스에 의해 계속 운영될 수 없지만,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점령할 수 없다는 것 또한 분명하다"면서 "분쟁이 끝날 때까지 과도기가 필요하지만 팔레스타인 주민이 가자·서안지구 통치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린 팔레스타인 주민의 이주 금지와 마찬가지로 재점령 금지에 대해 단호한 입장"이라고 못 박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crea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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