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00주년 맞은 핀에어 "韓 승무원 채용 늘리고 맞춤 서비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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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월 창립 100주년을 맞은 핀란드 항공사 핀에어가 대대적인 비행기 객실 리뉴얼을 통해 고객 서비스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기내 한국인 승무원을 늘리고 한국 맞춤형 서비스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동환 핀에어 한국 지사장은 "대다수 외항사를 보면 한국인 승무원이 보통 한편에 2명씩 탑승하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를 2배 가량 늘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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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월 창립 100주년을 맞은 핀란드 항공사 핀에어가 대대적인 비행기 객실 리뉴얼을 통해 고객 서비스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기내 한국인 승무원을 늘리고 한국 맞춤형 서비스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핀에어는 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올레 오버 핀에어 상용 부문 수석 부사장은 "올해 6월 흑자전환을 이루며 100주년을 맞이해 무척 뜻깊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또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한 대규모 투자와 지속적인 네트워크 확장 등의 전략이 위기 극복에 기여했으며 앞으로도 이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김동환 핀에어 한국 지사장은 "대다수 외항사를 보면 한국인 승무원이 보통 한편에 2명씩 탑승하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를 2배 가량 늘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승무원 결원이 생기거나 한국 노선이 증편될 경우 추가 채용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한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객실 승무원 채용도 늘린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우선 이달부터 인천~헬싱키 항공편에 한국인 승무원을 4명씩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발 노선 취항도 검토중이다. 김 지사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면 부산~헬싱키 신규 노선 취항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현재 부산이 다른 후보군보다 앞서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핀에어는 지난 2021년 해당 노선을 취항할 계획이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면서 취항 계획이 지연되고 있다.
그는 "기내식 메뉴뿐 아니라 공항 곳곳에도 한국어 사인판이 설치돼 있다"며 "게다가 한국 여권 소지자는 여행을 마치고 출국을 할 때 자동 출국 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어 따로 줄을 서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올레 오버 핀에어 상용 부문 수석 부사장도 "지난 2008년부터 이어온 한국 시장에 대한 핀에어의 헌신은 변함없다"며 "올해 겨울에도 인천~헬싱키를 매일 운항한다. 한국은 핀에어에 굉장히 중요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핀에어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2700억원을 투자해 A350과 A330 등 항공기 객실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헬싱키 노선에는 지난 9월 1일 리뉴얼을 완료한 A350이 투입됐으며, 이를 비롯해 회사는 2024년 5월까지 모든 객실 리뉴얼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장거리 노선에 투입되는 A350의 경우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신설, 신규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 도입, 이코노미 클래스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강화 등이 적용된다. 현재 핀에어가 보유한 25개의 A350 중 20개의 A350이 객실 리뉴얼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또 탄소중립을 위한 의지도 함께 밝혔다. 회사는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2024년 1분기 내 과학기반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탄소 감축 복표를 승인받을 예정이다.
한편 핀에어는 1923년 11월 1일 창립된 국영 항공사로, 핀란드, 유럽, 아시아·오세아니아, 미주 등을 포함해 전 세계 141개의 취항지에 정기적인 스케줄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 2008년 6월 서울~헬싱키 노선을 첫 취항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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