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단위 대어'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 [위클리 마켓]
11월 둘째주에는 올해 마지막 조 단위 대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를 필두로 4개 기업이 상장에 나선다. 정부가 공매도를 금지하면서 연일 증시가 롤러코스터를 타는 가운데 상장 첫날 주가 급등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오는 17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나선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공모가 하단인 3만6200원으로 확정했다. 국내외 1141개 기관이 참여했으나 실수요 위주로 진행돼 경쟁률은 17.2대1에 그쳤다. 이어 8~9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했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2조5000억원이 될 전망이다. 최근 정부가 공매도를 내년 6월까지 금지하기로 하면서 국내 증시가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것도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 첫날 주가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무적 투자자(FI)와 전략적 투자자(SI) 등은 6개월, 최대주주·일부 특수관계인은 30개월로 의무보유 기간을 정해 잠재적 대량 매도 물량(오버행) 우려를 해소한 것은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요소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외에도 주문형 반도체(ASIC) 디자인 솔루션 기업 에이직랜드와 건축용 데크플레이트 제조업체 에스와이스틸텍(13일), 1세대 벤처캐피털(VC) 캡스톤파트너스(15일)가 상장에 도전한다. 세 기업 모두 코스닥시장 입성을 앞뒀다.
11월 둘째주에도 기업공개(IPO) 성수기를 맞아 수요예측과 일반청약 일정이 몰렸다. 자외선 차단 원료 제조사인 에이에스텍이 13일 수요예측을 마감하며 평판형 트랜스 제조기업 에이텀이 15일, 항체 신약개발 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가 16일 기관투자자들의 평가를 완료한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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