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3분기 누적 영업익 전년比 20%↓…계열사 부진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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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조8617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올해 3분기 매출 4조7853억원, 영업손실 6621억원으로 집계됐다.
LG 브랜드 사용에 대한 상표권 수익은 연결 매출에서 광고선전비를 제외하고 0.2%를 곱해 산출하고 있는데 3분기 누계 기준 지난해에는 2660억원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2600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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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영업익 1조4694억원으로 집계
디스플레이·석유화학 계열사 부진 영향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LG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조8617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5098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5092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5조4102억원이다. 누적 영업이익은 1조4694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20% 감소했다. 디스플레이 및 석유화학 계열사의 사업 부진 등으로 지분법 손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전자계열사의 경우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률이 2.9%에서 올해 같은 기간 0.9%로 급락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업황 부진 탓에 LG전자를 제외한 대부분 계열사에서 영업이익률이 하락했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올해 3분기 매출 4조7853억원, 영업손실 662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부터 6분기 연속 적자다. 대규모 영업손실로 인해 부채비율도 322.2%까지 상승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2조5605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이 이어질 전망이다.
LG이노텍도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익 18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58.76% 감소한 수치다. 특히 사업 핵심인 광학솔루션 사업의 수익 회복이 지연되며 부채비율이 158.9%를 찍는 등 3개월 전보다 40%포인트 가까이 높아졌다.
화학계열사 역시 수요부진과 경쟁사들의 저가 공세로 인한 수익성 악화로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7.8%에서 5.7%로 하락했다.
상표권을 사용하고 있는 계열사의 매출 감소도 영업이익 악화에 영향을 받았다.
LG 브랜드 사용에 대한 상표권 수익은 연결 매출에서 광고선전비를 제외하고 0.2%를 곱해 산출하고 있는데 3분기 누계 기준 지난해에는 2660억원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2600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LG가 지분을 투자한 자회사에서 수취한 배당금 수익도 동반 감소했다. LG가 배당금을 받는 상장 계열사는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LG생활건강, HS애드이고 비상장 계열사는 LG CNS와 D&O 등으로 총 7개사다.
LG는 해당 자회사를 통해 지난해 3분기까지 누계 기준 5670억원의 배당금을 받았으나 올해 같은 기간 수령한 배당금은 5390억원에 그쳤다.
LG 측은 "LG에너지솔루션 신공장 증설 등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확대하고 스마트시티, 스마트물류, 인공지능 등 신규 사업을 육성·선도해 안정적인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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