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글로벌 교육경쟁력 강화 혁신모델 안착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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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대학교가 글로벌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모델 안착을 위해 협력 강화에 나섰다.
8일부터 11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필리핀을 방문 중인 이장호 총장 일행은 9일 필리핀 북부 일로일로주립대학교(NISU)를 방문해 양교 간 학술협력 및 교류 증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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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대학교가 글로벌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모델 안착을 위해 협력 강화에 나섰다.
8일부터 11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필리핀을 방문 중인 이장호 총장 일행은 9일 필리핀 북부 일로일로주립대학교(NISU)를 방문해 양교 간 학술협력 및 교류 증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대학 간 학자·연구인력 교류 △데이터 및 문서·연구자료 교환 △공동연구 △학점편입을 포함한 학생교류 △2+2 학생교류 복수학위 프로그램 운영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양 대학은 협약의 구체적인 실행을 위해 2+2 학생교류 복수학위 프로그램의 세부사항을 정하고 NISU 학생들에게 한국문화 보급과 양질의 한국어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세종학당 설립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NISU 학생들은 협약에 따라 NISU에서 2년 과정을 마친 뒤 군산대에서 3·4학년을 이수할 수 있으며, 군산대는 2+2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혁신교육과정인 마이크로디그리(MD)기반 채용연계 공유전공에 따른 현장실습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파트너기업을 매칭해 주게 된다.
군산대는 현재 일학습병행을 희망하는 해외유학생들이 산업체 현장 경험을 쌓고 군산에서 취업·정착할 수 있도록 2+2 학생교류 복수학위 프로그램과 MD기반 취업연계형 공유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주거가 불완전한 해외유학생들의 안정적인 유학생활을 지원하고 새만금 캠퍼스 내 외국인이 가족과 함께 거주할 수 있는 공간 제공을 목표로 새만금에 행복기숙사 건립을 교육부와 논의 중이다.
바비 제라도 NISU 총장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NISU 학생들은 선진 산업현장에서 실무경험을 쌓으면서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게 됐다"며 "양 대학이 긴밀한 유대관계를 쌓으며 글로벌교육 교류협력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장호 군산대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적인 역량과 현장 감각을 구비한 글로벌 전문실무인력을 안정적으로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 대학의 국제교류협력, 특히 2+2제도의 성공적 운영을 통해 새만금산단에 우수인력도 공급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NISU는 1952년에 설립된 필리핀 주립대학으로 에스탄시아(메인 캠퍼스), 아주이, 바로탁 비에호, 바타드, 콘셉시온, 르메리, 사라 등지에 7개의 캠퍼스를 가지고 있으며, 학생 수는 1만5000여명이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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