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LIG넥스원, 631억원 규모 투자협약 체결

유성구 죽동에 위성 레이더 작업장 및 시험장 증설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이장우(오른쪽) 대전시장과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가 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631억원 규모의 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대전시 제공) 2023.11.09. joemedia@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는 9일 우리나라의 대표적 종합방위사업체인 LIG넥스원㈜과 631억원 규모의 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LIG넥스원은 유성구 죽동 대전연구소 부지에 연면적 9025㎡ 규모의 위성 레이더 작업장과 시험장을 증설하고 신규고용창출에 노력하게 된다. 시는 원활한 투자 진행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LIG넥스원은 정밀 유도무기와 감시정찰, 지휘통제·통신 등 육·해·공 전 분야에서 첨단 무기체계를 개발·양산하고 있다. 최근엔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이버와 우주공간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김지찬 대표는 "대전엔 방위사업청을 비롯해 국방과학연구소, 계룡대, 자운대, 항공우주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협력업체 등 핵심 고객이 있다"면서 "정부에서 전략사업군으로 육성하는 위성 분야의 작업장과 시험장을 대전하우스에 증설해 중장기적으로 고객과의 접점 강화는 물론 사업 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은 “지난 2010년 1352억원 대규모 투자에 이은 두 번째 큰 결정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지방시대의 주역인 대전시에 투자한 것이 잘한 결정이라는 확신이 들도록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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