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기, 이혼 2번→30년 독거 고백…"골머리 썩을까 노파심"

배우 임병기가 방송 최초로 이혼 사실을 고백한다.

9일 방송되는 MBN '특종세상'에는 54년 차 배우 임병기가 출연해 방송 최초로 두 번의 이혼을 고백하며 근황을 전한다.

올해로 연기 경력 54년 차인 임병기는 드라마 '한명회', '용의 눈물', '태조왕건' 등 사극을 비롯한 드라마 200여 편에 출연한 베테랑 배우다.

배우 김명수는 임병기에 대해 "사극의 전설이다. 주말에 하는 대하 사극에 거의 다 출연하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아주 사극에 정통하신 선배"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임병기는 두 번의 이혼 후 30년째 혼자 살고 있는 근황을 공개한다.

예고 영상에서 임병기는 "내가 사주팔자에 여복이 없더라. 액운이 많고. 솔직히 말해 또 골머리 썩는 일이 생기는 게 아닌가 하는 노파심이 있다"며 홀로 생활하는 이유를 밝혔다.

임병기는 지난 결혼 생활이 상처뿐이었다고 털어놓지만 임병기의 딸은 오랜 시간 혼자 지낸 아버지를 걱정했다.

임병기의 딸은 "마음을 열고 사람을 좀 만나보시는 것도 어떨까 싶다. 그게 어떠한 결과를 바라는 일은 아니니까"라며 아버지에게 새로운 만남을 제안했다.

딸의 응원에 임병기는 소개팅에 나섰다. 어렵게 성사된 두 번의 소개팅 이후 임병기는 충격에 빠졌다. 그는 "쇼크를 받았다. 잠시 할 말을 잃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임병기의 이혼 이야기와 이후 새로운 만남에 도전하는 근황은 9일 밤 9시10분 방송되는 MBN '특종세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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