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편의·효율성 높였다" 고양시 도서관 새단장 완료

경기=권현수 기자 2023. 11. 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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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가 도서관의 노후 시설 정비사업을 통해 이용 편의를 제공하는 통합 안내데스크를 구축하고, 도서관 공간도 개선해 효율성을 높였다.

9일 고양시에 따르면 2016년 행신도서관을 시작으로 지역 내 도서관 새 단장을 진행 중이다.

올해는 지난 5월 행신도서관을 시작으로 6월 아람누리도서관, 8월 삼송도서관, 10월 대화도서관에 통합 안내데스크를 순차적으로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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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누리 통합 안내데스크 조성 모습./사진제공=고양시

경기 고양시가 도서관의 노후 시설 정비사업을 통해 이용 편의를 제공하는 통합 안내데스크를 구축하고, 도서관 공간도 개선해 효율성을 높였다.

9일 고양시에 따르면 2016년 행신도서관을 시작으로 지역 내 도서관 새 단장을 진행 중이다. 제1호 시립도서관인 행신도서관은 1층을 어린이자료실 공간으로 확충했고, 2층은 개방형 자료실로 만들어 고양 작가 코너를 신설하는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구성했다. 3층은 증축을 거쳐 쾌적한 열람실, 휴게실을 조성했다.

대화도서관은 2019년에 웹툰·드론·입체(3D)프린터·코딩·로봇 등 4차 산업 관련 교육이 가능한 메이커스페이스 공간과 웹툰 스토리 창작실을 조성했다. 2020년부터는 창업·연구를 위한 디노스페이스를 마련했다.

기존 단절됐던 공간을 개방형 문화공간으로 변경한다. 2020년에는 화정도서관, 2021년에는 마두도서관을 리모델링했다. 화정도서관에는 북 카페같은 공간에 작은 공연 무대까지 갖춰졌다. 마두도서관은 열린 독서 공간을 대폭 늘렸고, 옥상에 하늘공원을 만들어 자연친화적 힐링 공간으로 조성했다.

지난해 덕이도서관에는 청소년 특화 공간인 '트윈스페이스'가 생겼다. 식당과 매점이 있던 지하 공간이 보드게임, PC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청소년 여가활동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마두도서관 리모델링 '하늘정원' 전경./사진제공=고양시

도서관 통합 안내데스크는 업무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시스템으로 책누리 신청도서(상호대차)와 예약 자료 수령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곳에서 대출·반납 서비스가 이뤄지는 만큼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다. 올해는 지난 5월 행신도서관을 시작으로 6월 아람누리도서관, 8월 삼송도서관, 10월 대화도서관에 통합 안내데스크를 순차적으로 조성했다.

지난 8월에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3년 공공건축물 친환경 새 단장(그린 리모델링) 사업'에 백석도서관, 대화도서관이 선정돼 국도비 총 85억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준공 후 10년 이상 경과된 노후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 시·군에서 선정된 총 31곳의 우수 공공건축물 중 도서관은 6곳으로 고양의 백석도서관과 대화도서관이 포함됐다. 특히 백석도서관은 '시그니처 사업'에 선정돼 그린 리모델링을 확산하기 위한 거점 건축물로 활용된다. 백석도서관은 총 사업비 73억원 중 70%인 58억원을 국도비로 지원받는다. 이번 국비 확보는 경기도 내 선정된 사업 대상지 중 최대 규모에 달한다.

그린 리모델링 사업은 내년에 착공해 2025년에 완료할 계획이다. 오래된 창호, 환기·냉난방 장치 등을 교체한다. 특히 이번 사업으로 도서관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백석도서관은 영어 특성화 전문 도서관으로, 대화도서관은 창작자(메이커) 문화 활성화를 위한 거점 공간으로 새단장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우리 시는 독서대전 개최 등 우수한 독서 인프라를 갖춘 도시"라며 "백석도서관이 녹색 건축물로 바뀌고 민선 8기 공약사항인 영어 전문 도서관으로 탈바꿈하는 것처럼 앞으로도 시 예산을 절감하면서 효과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화도서관./사진제공=고양시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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